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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 시리즈 자체가 가까운 미래의 첨단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상황들을 영국 특유의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다.
덕분에 스마트폰이나 SNS는 물론 첨단 기술이 가지고 올 폐해들을 꼬집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과 SNS에 대한 에피소드, 시즌3 '추락'과 시즌5 '스미더린'을 가져와봤다.

먼저 '블랙 미러' 시즌3의 '추락'편. 배경이 되는 사회는 SNS 별점 평점으로 모든 것이 평가되는 사회다.
집을 살 때도 평점 4.5점 이상의 사람들만 특혜를 받을 수 있고 비행기 좌석도 평점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주인공 레이시는 별점에 점차 집착하게 되는데. 과연 별점에 집착하던 레이시는 어떻게 됐을까.
높은 별점이 부러워...?
시즌5의 '스미더린'도 살펴보자. 여기서 제목 스미더린은 극 중 등장하는 최대 SNS 기업의 이름이다.
주인공 크리스는 공유 서비스를 통해 스미더린 직원들을 자신의 택시에 태우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마침내 계획에 성공한 그는 직원을 납치, 스미더린 최고 경영자와의 통화를 요구한다.


그러고 보니 크리스는 사람들이 모두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 바 있다.
도대체 왜일까. 힌트를 드리자면 SNS 중독으로 인해 큰 실수를 저지른 바 있다는 거?


주인공 조가 열심히 보고 있는 것은?
자신의 마음에 들어온 벡 귀네비어의 이름을 검색 중이다.
검색을 통해 벡의 SNS를 알아내고, SNS를 통해 벡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조.
게다가!
SNS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 벡의 집 주소까지 알아냈다...


당황하지 않고!
똭!
그럴듯한 SNS 계정을 생성해 팔로우를 신청, 상대방의 SNS에 접근하는 데에 성공했다.
'진실하면서도 멋진 페이지 만들기' 속성 강의를 듣고 난 이후랄까.
이쯤 되면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SNS 속 사람은 진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