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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노력으로 중저음 목소리 갖게 된 배우

조회수 2021. 1. 1. 18: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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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잡고 ASMR 한 번 가시죠

[좋아하면 올리는]

타고난 것인 줄 알았던 사람의 목소리. 하지만 피나는 노력이 있다면 못 할 것도 없다. 훈련을 통해 하이톤의 목소리를 중저음의 목소리로 바꾼 배우도 바로 여기 있으니.


자, 우선 아래 영상을 틀자. 그리고 오직 음성으로 오늘의 주인공을 맞혀 보자. 볼륨 키우시고, 이어폰은 필수다.

각 잡고 ASMR 한번 들어보고 싶은 목소리의 주인공. 금방이라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이 꿀보이스의 주인공, 누군지 눈치채셨는지?

맞혔다면 찐팬 인정. 바로 배우 이도현의 목소리다.


182cm의 큰 키, 훈훈한 얼굴, 의외의 예능감(?), 운동 실력에 춤 실력까지 갖춘 이도현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이 중저음의 목소리다.


그런데 그의 목소리에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 타고난 목소리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노력과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었다는 것.

대체 어떤 노력을 했길래 이렇게 좋은 목소리를 만들 수 있었을까? 평소 중저음 목소리를 갖고 싶으셨던 분들은 여기를 주목하자.


비결은 일명 '개 호흡'으로 불리는 호흡법이다.

출처: '아는 형님'

배우가 되기 전 혼자 발성 훈련과 발음 훈련에 매진했던 이도현.


이때 도움을 크게 받은 훈련 방법이 앞서 언급한 개 호흡이었다. 개가 숨을 쉬듯 호흡을 하면, 목 안에 공명이 생긴다고.


그렇게 목소리에 울림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호흡이 낮아진단다.

그전에는 내가 목소리가 이렇게 낮지 않았어. 조금 쨍한 목소리였어. 훈련을 통해 많이 낮아졌어. 나도 신기하더라고."

JTBC: 이도현이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있었던 황당한 일🤷🏻‍.mp4 | JTBC 20200905 방송

위의 영상을 보면 원래 하이톤이었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물론 하이톤 목소리도 나름대로 귀엽고 활기찬 매력이 있지만, 중저음까지 소화 가능하다는 것은 배우로서 장점이다.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출처: 넷플릭스

최근엔 중저음 목소리를 얻기 위한 노력이 제대로 빛을 발하듯, 진중한 역할을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이은혁을 연기하면서다.

출처: '스위트홈'

극 중 욕망으로 인해 인간이 괴물이 되어버린 국가 재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은혁.


지나칠 만큼 현실적이고 감정 표현이 거의 없는 역할이라 이은혁이 등장하는 신마다 무게감이 실리기 마련이었다.


또한 브레인으로 활약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감정과 생각을 대사로 표현했던 것이 대다수.


그럴 때마다 이도현의 중저음 목소리가 이은혁의 이성적인 면모를 부각하고, 냉철한 카리스마를 더욱 빛내주었다는 거지.

출처: '스위트홈'

물론 이렇게 진중한 캐릭터를 잘 표현해낸 덕이 목소리에만 있다는 말은 아니다. 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이도현은 이런 노력도 기울였다.


앞서 말했듯 이은혁은 냉철하고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캐릭터. 극 중 그린홈 주민들과 잘 섞이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이도현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일부러 접촉하지 않았다고. 실생활에서의 감정까지 통제하면서 이은혁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함이었다.

출처: 넷플릭스

디테일한 부분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이도현. 그러니 그의 필모그래피엔 차곡차곡 좋은 연기들이 쌓일 수밖에 없다.


'스위트홈'을 통해 냉철한 면모, '18어게인'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스러운 면모, '호텔 델루나'를 통해 멜로적인 면모 등 다양한 색깔을 그려낸 이도현이잖나.


탄탄한 기본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오고 있다.

출처: 넷플릭스

요즘 주목받는 20대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이지만, 여전히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란다.


인터뷰를 통해 이도현에게 현재 갖고 있는 욕망이 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다. 연기 잘하는 욕망이 가장 크다고. 배우로서의 목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밝힌 이도현이다.


이렇게 연기에 대한 열정과 근성을 갖춘 이도현이라면, 그 목표처럼 만인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는 건 시간 문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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