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보모로 일하며 연기 공부하다 뒤늦게 빛본 배우

조회수 2020. 12. 2. 07: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오뉴블 스타

넷플릭스를 만나고 스타덤에 오른 배우, 누가 누가 있을까? 그 대답에 이 배우의 이름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바로 배우 테일러 실링!

이름은 아직 다소 생소하다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지 몰라도 이 시리즈 제목을 들으면 다들 '아!' 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가 주인공으로 활약한 작품이 바로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니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미국의 한 여자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출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2013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9년 시즌 7까지 제작되었을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테일러 실링. 10년 전 사귀었던 여자친구 때문에 마약 밀매 혐의로 15년 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파이퍼 역을 맡았다.


파이퍼는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잘 교육 받고 자란 인물. 순진하면서도 다소 고지식한 파이퍼가 와일드한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에피소드가 초반 재미를 견인했었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더 이상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만은 않고, 프로 감빵러(?)로 각성해 나가는 극중 파이퍼처럼 테일러 실링도 이 작품을 만나고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


시즌1이 방송되자마자 이듬해 2014년 골든글로브, 에미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여배우상으로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심지어 국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적도 있는 테일러 실링. 2016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베스트 여배우상 후보에도 올랐다.

지금은 글로벌한 인지도도 쌓은 그인데, 연기생활 초반부터 순탄한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정식 데뷔는 2007년. 1984년생인 그가 만 23살이 되던 해에 독립 영화 '다크 매터'에 출연하면서다.


뉴욕 대학교 예술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진심이었지만, 크게 주목할 만한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지는 못했던 테일러 실링.

특히나 대학원 재학 시절엔 공부와 동시에 연기 오디션도 준비해야 했단다. 당시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 가정의 보모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그렇게 바쁘게 지내며 연기에 도전했던 그였는데, 포기하지 않는 이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다.


2013년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꽃길을 걷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실제로 파이퍼 역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캐스팅 디렉터가 한 외신 인터뷰에서 "파이퍼는 캐스팅하기 가장 힘든 역할이었다"고 밝혔을 만큼 고심했던 캐스팅이었다.


그 힘든 관문을 뚫고 파이퍼 역을 따내고 골든글로브 후보에도 오르게 된 테일러 실링. 한 외신 인터뷰에서 비로소 자신이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는 걸 인정 받은 기분이라고 했다. 그만큼 그동안 테일러 실링이 했을 고민과 마음고생을 알 수 있는 대목.

출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르면서 드디어 검증받은 기분이에요. 전에는 제 재능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거든요. 이제 마침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디션에서 제가 진짜 누구인지를 봐주신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제작자분께 감사드립니다."

파이퍼 역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은 것에 이어 지난 2016년 미국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를 직접 만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 테일러 실링.


아무나 만나기 어려운 한 나라의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만났을 정도니, 이 정도면 정말 성공한 인생이라 할 만하지 않은가.

오랜 공부와 절대 포기 않는 근성으로 빛을 보게 된 테일러 실링.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파이퍼의 매력에 아직 빠지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로 달려오시라. 시즌1부터 시즌7까지 쉬지 않고 정주행하게 될 테니, 일상 파괴 조심하시고!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