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필수 어플 좋알람 2.0의 모든 것

조회수 2021. 3. 15.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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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좋알람이 있다면, 당신은 설치한다 안한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사랑을 하는, 혹은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 이 어플을 이용하고 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알람을 울려주는 좋알람을. 

이런 어플이 언제 나왔냐고? 물론 실존하는 어플은 아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속에 존재하는 세상을 바꿔놓은 어플리케이션이다. 

'좋아하면 울리는'의 세계에서 수많은 사건을 빚어내는 시작점인 좋알람, 대체 어떤 어플인지 자세히 들여다보자. 

10미터의 법칙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좋알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람을 울려 주는 것이다. 단, 내 위치에서 10미터 반경 안에 있는 사람만을 감지한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10미터 안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여러명 있다면 알람이 복수로 울린다. 10미터 안에서 내 알람을 울렸던 사람이 10미터 밖으로 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또 다시 알람이 울릴 수 있다. 연속으로 몇 번도 가능하다.

하루에 울릴 수 있는 알람의 제한도 없고, 하루 몇 번을 울리든 추가 과금도 없다. 

알람은 조작할 수 없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알람을 울리고 싶은 사람에게 울릴 수는 없다. 좋알람의 알고리즘은 밝혀진 것이 없지만, 사용자가 임의로 누구의 알람을 울릴 지, 누구의 알람을 울리지 않을 지 선택할 수 없다. 


알람을 울리고 싶지 않은 경우 휴대폰을 끄거나 좋알람 어플을 지우면 된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단 한 사람, 김조조(김소현) 만이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있다. 조조는 천덕구(이재응)에게 자신의 마음과는 상관 없이 누구의 좋알람도 울리지 않는 '좋알람 방패'를 선물 받아 설치했다. 


이 좋알람 방패는 휴대폰을 바꿔도, 재설치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은 좋알람 개발자만이 알고 있다. 

좋알람 2.0은 좋아할 사람을 알려준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4년 만에 출시된 좋알람 2.0은 내가 좋아할 사람과 나를 좋아할 사람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나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알려주는 기능인데 생각보다 아주 많은 사람이 목록에 보여진다. 


이 목록은 영구적이지 않으며, 좋아할 가능성이 없어진다면 사라진다. 목록에서 사라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이건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에서 확인하시길. 

배지클럽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다수의 사람에게 알람을 받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좋알람 배지클럽 자격이 부여된다. 참고로 모델인 선오(송강)는 4000명 이상, 디자이너인 육조(김시은)는 3000명 이상의 좋알람을 울렸다. 

배지클럽 멤버들에게는 좋알람 2.0 론칭 행사, 배지클럽 파티 등 행사에 초대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말 그대로 인기가 많은 이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배지클럽 회원이라는 것은 마치 특권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배지클럽이라는 한 마디로 '나는 사랑받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단번에 설명되기 때문에 기를 쓰고 배지클럽에 가입하려는 사람도 있다. 라이브 커머스로 옷을 판매하고 있는 굴미(고민시)처럼. 

좋알람 부작용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좋알람이 얼마나 자주 울리느냐가 인기의 척도가 되다보니 '좋아하면 울리는' 속 세상에는 좋알람에 집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생겼다. 


좋알람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큰 상실감과 소외감을 호소하는 것도 문제가 됐다. 평생 좋알람 한 번 받지 못해 비관하던 사람들이 모여 집단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과 같은 충격적인 사건도 발생했다.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말보다 어플의 알람을 더 믿는 시대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과연 지금보다 편리하기만 할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알람이 울리는 이 특별한 세계를 대리 경험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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