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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영혼을 판 것이 분명한 '사이코' 미친 연출

조회수 2020. 7. 1. 12: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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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탐나
아무래도 감독이 영혼을 판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장면들을 어떻게 만들 수 있지? 

감탄 절로 나오는 신선한 장면들로 동화같은 맛을 더욱 살리는 박신우 감독의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 미(美)친 장면들을 모아봤다. 

# 탐나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강태(김수현)가 너-무 예뻐서, 마음에 쏙 들어버린 문영(서예지). 

출판사를 빠져나가 길을 걷는 강태를 바라보며 읊조린다. 

"탐나."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강태를 모옵시도 탐내는 문영의 다소 마녀같은 면모를 감독은 이렇게 표현했다. 

아주 거대해진 문영이 작고 소중한 강태를...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치 작은 물건을 집어올리듯 잡고는 흡족해하는 모습으로.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리고 현실은... 

tvN: 김수현이 쏙 맘에 든 서예지 ′탐나♥′

# 고라니는 죄가 없습니다

tvN: '이런 여주 처음이야!' 김수현에겐 폭풍 직진! 고라니와는 맞짱! (언니박력b)

문영 앞을 막아서면 고라니도 아주 혼쭐이 나는 거야... 

고라니와 목청으로 한 판 뜨던 미쳐버린 명장면, 이 장면 바로 뒤 화면 전환도 재치 있었다. 

어떻게 화면이 넘어갔냐하면...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고라니우유로. 


와, 고라니. 너... 


문영과 대치중인 고라니를 고라니 우유 로고로 넘겨버리는 센스. 

# 상태 되게 기분 좋은 상태임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강태와 최애 동화작가 문영의 사인회에 가게 돼 기분 최고로 좋은 상태(오정세). 


그의 신난 기분이 화면에는 이렇게 담겼다. 


세상이 상태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하기도 하고...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상태가 지나가는 곳의 우산 색깔이 마치 조명 반짝이는 듯 변하기도 하고. 


그림 속 작은 새가 날아기기도 하고, 벽에 그려진 사람 모양이 함께 춤을 추기도 하는 상태 만의 세상.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치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중 등장인물이 화면을 뚫고 빠져나오는 것처럼 연출된 마지막 모습까지 완벽하게 동화같았다. 

# 심의 규정을 준수합니다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심의 규정을 준수합니다, 를 아주 단순하면서도 획기적으로 보여준 장면. 바로 조증환자 권기도(곽동연)의 신들이다.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의 엉덩이와 함께 화면을 휘젓고 다니는 'FBI WARNING'. 


넘나 깨알 같은 것. 

# 화면 전환 천재시다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짧은 장면 전환도 평범하게 하지 않는다. 


버스에 앉아있는 모습에서 술집으로 장면전환이 되는 것을 이렇게 버스 차창에서 술집 외부 유리로 바로 이어지게 연출하기도 하고...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강태에게 자신의 화려한(?)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은 그들이 있는 병원의 한쪽 문을 열면 바로 클럽이 펼쳐지는 것으로 표현했다.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증으로 홀딱 벗고 길을 질주하다가 정신병원까지 오게 된 그의 이야기를 마치는 모습은 이렇게, 현실세계의 병원 침대로 쿵 떨어지는 모습으로 연출했다. 

출처: '사이코지만 괜찮아'

아이디어와 미술과 카메라워킹과 조명을 싹다 갈아넣을 듯한 파워 개안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정주행은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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