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되게 반가워하는 얼굴인 조승우
조회수 2020. 8. 25. 16:33 수정
황시목 감정 감별사가 된 '비숲' 덕후들
이 콘텐츠는 '비밀의 숲2'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왜 전화했는지 궁금하지 않느냐는 여진(배두나)에게 맞장구는 쳐주지만 1도 궁금하지 않은, 혹은 딱 1정도만 궁금해하는 중인 황시목이.
이 콘텐츠는 '비밀의 숲2'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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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의 집착]
매사에 뚱-한 얼굴에 화가 나도, 기쁜 일이 있어도 밋밋한 말투. 예의는 아주 잘 지키지만, 어쩐지 뚝딱거리는 몸짓. '비밀의 숲' 황시목(조승우)는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남의 감정도, 내 감정도 아주 흐릿하게만 느낄 수 있는 황시목. 그의 아주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인해 '비밀의 숲' 덕후들은 약간의 실룩임, 조금의 눈빛 변화 만으로도 황시목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게요. 왜 이것저것 물으세요?"
송별회에 집착하는 상사가 영 귀찮은 황시목이.
서울로 넘어간지 하루만에 불기소 처분된 통영 해안가 익사 사건.
검토 할 시간도 없었음에도 불기소 처분에 엌께이 한 구 부장검사, 현 동부지검장 원철쓰(박성근)의 이름에 충격 받은 황시목.
황시목이가 눈썹도 찡그리고 입가도 씰룩이고 손도 떨었다. 그렇다는 것은 진짜, 매우 충격 받았다는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마냥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대검에서 보자는 우태하의 전화에 시목쓰 심기 불-편.
이렇게 티나게 심기가 불편하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 하나, 황시목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짜증났음.
둘, 황시목 맘대로 전화 끊는 우태하(최무성) 전화예절에 매우 짜증났음.
셋, 황시목 통감자 못 먹어서 진심으로 짜증났음.
"제가 갑자기 왜 그 고속도로를 타게 된건가요?"
통감자도 못먹고 달려왔더니 다짜고짜 형사법제단에 합류하라는 우태하의 말에 황시목 찐 어리둥절. 성공으로 가는 고속도로 타고 싶은 마음이 없는 황시목.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는 것)
오랜만에 여진을 만난 황시목.
음... 분명 반가워하고 있다.
그렇게 보이지 않을 지라도, 마음으로 보면 그가 매우 반가워 하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저 잔망스러운 입꾹꾹이가 그걸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순-둥)
(왜, 뭐, 왜)
대화에 임하는 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라. 황시목이 매우 열성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
(식당 안이 시끄러워서 고개 내밀고 얘기하는 중)
우물쭈물 뭔가를 말하려는 여진의 다음 말을...
되게, 엄청 궁금해하는 중.
눈 깜빡거리며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는 걸 (황시목 기준) 온몸으로 표현하는 중.
주꾸미볶음도 못 먹고 여진의 얘기도 못 듣고 우태하의 술자리에 불려온 황시목.
현재 시목쓰는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은근히 시비터는 김사현 검사(김영재)가 아주 신경이 거슬린다.
불편해 죽겠지만 사회생활 열심히 하는 시목씨.
(마음 만은 서동재니...?)
(대창 먹기 싫음)
(짱 싫음)
황시목 검사인생 중 가장 표정이 현란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온 얼굴로 싫어하는 중.
이로써 확인됐다. 황시목은 '맛없다'는 감정은 표현이 매우매우 가능한 사람이라는 것이.
(돌아가 먹어 줄 생각 없어)
여전히 뚱한 표정에 기계 같은 말투를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정의롭고 원칙을 아는 검사 황시목. '비밀의 숲2' 나노 단위 복습은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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