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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는 함께 활동하는 형제, 자매, 남매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이 남매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먼저 누나는 유명 걸그룹의 멤버다.

바로 EXID의 멤버이자 현재 배우로도 활동 중인 하니(본명 안희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예능이면 예능 그리고 연기에도 도전한 팔방미인이다.

이런 재능 많은 누나에 이어 남동생도 연예계에 뛰어들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바로...

신인 배우 안태환이다.

그의 이름과 얼굴이 낯이 익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연예계 데뷔 전에 하니와 함께 방송에 등장한 적이 있으니까.

남매가 함께 출연한 방송은 지난 2016년 '우리는 형제입니다'였다. 당시 안태환은 해병대 병장이자 하니의 친동생으로 소개됐다.

방송에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안태환. 특히나 하니가 밝힌 애틋한 사연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었다.

하니가 수입이 없었을 당시 안태환이 돈을 모아둔 카드를 주기도 했단다. 안태환에 대해 힘들 때 기대서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동생이라고 표현했던 하니다.

그 후로 우애 깊은 모습을 종종 드러내온 두 사람이다.

서먹한 현실 남매가 아닌...

이렇게 가족애 넘치는 이상적이고 훈훈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었더랬다.

그런 남매가 이제 든든한 연예계 선후배가 됐다. 안태환이 전역 후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다.

안태환은 임창정의 '그 사람을 아나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의 영역에 뛰어들었다.

다수의 웹드라마에도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쌍갑포차'를 통해 TV 드라마에도 데뷔했다.

여기서 안태환이 맡은 역할은 갑을마트 직원 최진동. 밝고 씩씩한 성격으로 한강배(육성재)의 선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트 고객센터를 찾는 고객에게 쌍갑포차 영업을 하는 한강배를 눈감아주기도 하고, 때론 몹쓸(?) 연애 팁을 알려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상과의 에피소드로 강한 인상을 남긴 역할이기도 했다. 꿈에서 조상으로부터 로또 1등 번호를 받은 역할이 바로 안태환이 연기한 최진동이었다. 

물론 그 배경엔 가슴 따뜻한 사연도 있었다. 그동안 열심히 모든 돈을 할머니에게 수술비로 쓰라며 모두 내놓지 않았나. 그런 효심이 있었기에 운도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

이처럼 안태환은 '쌍갑포차' 최진동 역을 통해 밝은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이어 '펜트하우스' 시즌 2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의 제부 역으로 깜짝 등장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동생의 연기자로서의 활약들이 누나인 하니에게 여전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단다.

하니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기 쪽으로는 동생이 자신보다 선배라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태환 역시 하니에 대해 긍정적인 동기 부여가 되는 부분이 많다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누나한테 누가 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단다.

최근 안태환은 강인한 모습도 보여주며 방송에서 전천후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출연하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해병대수색대 출신 대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것.

이에 누나인 하니가 가만히 있을 순 없지. 함께 해병대수색대 출신 대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오종혁의 SNS에 반가운 댓글을 남기며 동생 응원에 나섰다.

든든한 누나의 지지를 받으며 극한에 미션에 도전하고 있는 안태환.

혹한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강철부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 주시길.

연기자로서 안태환, 강인한 예비역 병장으로서 안태환의 모습 모두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