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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아역으로 불리던 배우 폭풍 성장 체감하기

조회수 2020. 11. 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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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지금도 믿고 보는 이레
출처: '반도'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엔 이레가 있다

'반도'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이 한줄평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작은 체구로 SUV를 거칠게 몰며 달려드는 좀비들을 싹 밀어버리던 이레. 덜컹이는 차 안에서 핸들을 훅훅 꺾어대던 그 모습에 언니 소리 나올 뻔 했다. 

출처: 이레 인스타그램
2006년 생, 올해 열다섯살인 이레. 나이는 어리지만, 무려 데뷔 8년차다. 

혹시 영화 '소원'을 본 사람이 있다면 이레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이준익 감독이 이렇게 극찬을 했던 그 아이 말이다. 
출처: '소원'

"이레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려야 한다."

출처: '소원'

'소원'을 본 수많은 관객과 취재진은 그 말에 십분 공감했을 것이다. 


'소원' 개봉 당시 이레의 나이는 겨우 만 7세. 실제 사건을 각색한 '소원'에서 이레가 연기한 소원은 아이가 이해하고, 그 감정변화를 연기하기엔 녹록치 않은 역할이었다. 


한 가족의 평범한 삶이 무너지고, 다시 서로를 보듬는 이 영화를 보며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쏟았다. 그 먹먹함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 이레였다. 

출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스틸
출발부터 주목을 받으면 이후 기대치를 만족시키기가 힘들기 마련이거늘, 이레의 연기는 이후에도 꾸준했다. 

이듬해 개봉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는 영화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언론시사회에서 다들 입을 모아 이레를 칭찬했다. 
출처: '소원', 이레 인스타그램

어린 나이에 영화 한 편을 이끌 수 있을 만큼 연기력 출중했던 천재아역 이레가 5년 만에 이렇게 성장했다. 


동그란 눈과 갸름한 턱선은 그대로지만 전체적으로 어른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출처: 이레 인스타그램
키도 훌쩍 자라 사복을 입으면 어른스러운 분위기까지 난다.  스타일링에 따라 성숙함과 풋풋함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이레다. 
이런 착장까지 소화하는걸 보니 우리 이레 다컸네... 

(티켓으로 키운 동생 느낌?) 

물론 교복을 입으면 풋풋함이 느껴진다. 딱 자신 나이의 모습을 보여준 최근 작품 '스타트업'에서 교복을 입은 이레를 볼 수 있었다. 


교복을 입으니 또 영락없는 열다섯 학생이다. 

출처: '스타트업'
이레가 맡은 역은 부모의 이혼 후 엄마를 따라가 서씨가 아닌 원씨의 삶을 살게 된 인재. 

예쁜 얼굴에 공부도 잘하고 동생 달미에겐 친구같은 언니지만, 현실적이고 때론 차갑기도 한 면을 가진 아이다. 
출처: '스타트업'

'반도'에서도, '스타트업'에서도 어른스러운 아이지만, 두 캐릭터의 결이 확연히 다르다. 


인재는 어린 나이에도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때론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이성적인 아이다. 

출처: '스타트업'

데뷔 후 성장에 따라 더 다양한 역할들로 발군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레. 


그의 과거가 궁금하다면 '소원'을, 폭풍 성장한 현재가 궁금하다면 '스타트업'과 '반도'를 찾아보자. 세 작품 모두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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