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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눈이 가는 턱라인이 있다. 귀밑 턱뼈가 살짝 각진 턱라인.

그 생김새가 알파벳 엘(L)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엘 라인이라는 이름도 지어졌다.

브이(V) 라인에 이어 엘 라인도 저마다의 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요즘.

이처럼 미의 기준은 단 한 가지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엘 라인의 배우들엔 누가 있는지 한번 만나볼까?

큼지막한 이목구비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엘 라인의 소유자 서지혜.

45도의 각도에서 특히 턱선의 매력이 폭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엘 라인의 매력으로 주로 언급되는 것은 고급진 느낌을 주는 데 한몫한다는 것.

서지혜는 유독 작품에서 고급진 역할을 많이 했다.

필모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 병원 이사장 딸인 의사, 청와대 홍보수석의 딸인 아나운서, 국회의원 딸인 검사까지 쟁쟁한 금수저 역할을 맡아왔다.

그중 최근 금수저 역할을 맡은 작품은 '사랑의 불시착'.

여기서 서지혜는 북한 최고의 백화점 사장의 딸 서단을 연기했다.

앞에서 보면 계란형인가 싶은데, 옆에서 보면 우아한 엘 라인을 가진 서현진.

유독 고급지게 각진 턱라인의 매력이 돋보인 작품이 있었으니, '뷰티 인사이드'다.

여기서 서현진은 한 달에 한 번 얼굴이 바뀌는 톱스타 한세계 역을 맡았는데, 캐릭터 설정상 화려한 스타일링을 주로 선보였다.

아무나 소화할 수 없다는 캣츠아이 선글라스를 써도 이렇게 고급지게 소화.

한쪽 머리를 귀 뒤로 넘겨 드러난 엘 라인에는 화려한 귀걸이도 고급지게 잘 어울린다.

동글동글한 이목구비에 매력적인 엘 라인을 갖고 있는 천우희.

그래서 동그란테의 안경을 써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울린다는 느낌을 준다.

이마를 다 덮는 풀뱅 앞머리를 해도 마냥 귀엽기만 한 느낌을 주는 것도 아니라는 거.

한쪽 어깨를 드러낸 과감한 스타일링도 고급진 턱라인 덕분에 세련된 느낌이다.

또렷하게 각이 있는 턱선을 가진 정유미. 그래서 러블리한 이목구비처럼 사랑스러운 이미지에 한정된 것이 아닌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각도에 따라 이렇게나 분위기가 시원시원할 수도 있고.

이렇게나 다시 사랑스러워질 수도 있다. 배우로서 참 좋은 장점이 아닐까 싶은 것.

또한 화면으로 볼 때면 안정감을 주는 얼굴형이라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엘 라인이다.

떠오르는 첫사랑 이미지의 정채연도 엘 라인의 소유자다.

그래서 유독 이렇게 한쪽 턱선을 강조한 헤어 스타일링 소화력이 높다. 한쪽 머리를 귀 뒤로 꽂으면, 매력적인 엘 라인이 드러나니까.

웨이브진 머리도 생머리도 상관 없다. 한쪽 머리카락만 귀 뒤로 꽂으면 더욱 배가되는 매력.

특히나 이런 고급진 의상과 유독 합이 잘 맞는다는 것. 청순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잡는 비결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