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치고 끝난 '경이로운 소문'이 남긴 것들
"재밌다고 해서 얼마나 재미있는 지 봤더니 진짜 대박!"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을 본 시청자의 반응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첫방송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시원시원한 액션, 영화 못지 않은 영상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배우 유준상, 염혜란, 조병규, 김세정 등 신선한 배우 조합이 인상적이였다.
경이로운 시청률 변화!!
'경이로운 소문'은 마지막까지 통쾌한 악귀 사냥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지난 24일 종영했다.
이날 카운터즈는 절대악 신명휘(최광일 분)를 응징하는 끝판전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한방을 날렸다. 특히 카운터즈의 끈끈한 우정이 소문(조병규 분)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또한 소문은 꿈에 그리던 엄마(손여은 분) 아빠(전석호 분)와 재회했고, 카운터즈는 전 멤버 철중(성지루 분)과 만나며 시청자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이후 카운터즈는 융인즈의 제안으로 한달 동안 전국 순찰을 돌게 됐고, 마지막까지 국수도 팔고 악귀도 잡는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가며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에 부패한 사회악을 통쾌하게 응징하며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 '경이로운 소문'의 배우들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특히 조병규는 드라마 '스카이 캐슬' '스토브 리그'에 이어 시청률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 했다. 2월에는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란다.
염혜란 배우의 연기 역시 말해 뭐해...
설명이 필요 없는 명배우인데...
경이로운 소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타이틀 롤 소문의 성장이다.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에서 전무후무한 카운터로 성장하기까지, 시청자들은 마치 소문의 부모가 된 것처럼 그의 성장에 웃고 위기에 안타까워하며 완전체가 되어가는 과정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특히 카운터즈가 쌓아가는 특별한 연대와 위기 앞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시너지는 소문의 경이로운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처럼 '경이로운 소문'은 휴머니즘이 짙게 깔린 판타지 액션의 원작 매력을 살리면서 각 캐릭터가 자신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속도감있게 극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경이로운 소문'이 그리는 악은 허무맹랑한 것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이다.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고 있을법한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사내 갑질, 각종 권력형 비리 등, 카운터즈는 우리 일상을 위협하는 악을 상대로 싸우는 생활적 히어로를 제대로 보여줬다. 히어로적 파워를 뽐내는 순간에도 지구 평화보다 친구의 친구, 약한 아이, 신입 사원의 꿈을 걱정했고 그런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활약에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최고의 히어로 인정!
OCN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2를 제작하는 것은 맞지만 촬영 일정 및 편성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조병규, 김세정 등 '경이로운 소문'의 주역들이 시즌2에도 합류할 지도 미지수다.
아무쪼록...
카운터즈
빨리 돌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