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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설리 비보에 과거 발언 재조명

조회수 2019. 10. 14. 20: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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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설리(25·본명 최진리)가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한 케이블 TV에서 MC로 활동했고, 최근까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출처: '진리상점' 방송
믿기지 않는 소식에 과거 그녀의 발언도 재조명되는 모습입니다. 설리는 최근에 이르기까지 당당한 모습 뒤에 어두운 이면이 있음을 밝혀왔습니다.
출처: '진리상점' 방송
지난해 10월 설리는 자신의 첫 단독 리얼리티 '진리상점' 방송에서 개인적인 고충을 매니저에게 털어놨습니다.

당시 설리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 저를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굉장히 어깨에 짐이 너무 많고 무서웠던 적이 많았다. 하라고 그러면 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진리상점' 방송
이어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 왜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이 안 맞았던 것 같았다. 무섭고 앞날이 안 보였다. 있는 힘껏 방어를 했고 거기에 급급했다. 힘들다고 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 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출처: '진리상점' 방송
특히 설리는 "공황장애는 좀 어렸을 때부터 겪었다. 주변 사람들이 떠났던 경우도 있었고. 사람한테 상처받다 보니까 완전히 무너져 내렸던 것 같다"면서
출처: '진리상점' 방송
"그때 사람들이 손 잡아주지 않았다. 힘들다고 이야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도 자기들을 지키기 급급했을 거다. 사람들은 내가 뭐가 힘든지 이해를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의 내면적인 고통은 다른 방송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악플의 밤’ 15회에서 그녀는 “연예인 설리와 인간 최진리로 살아야하는 삶의 양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출처: JTBC ‘악플의 밤’
방송에서 설리는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출처: JTBC ‘악플의 밤’
“실제 내 생활은 구렁텅이인데 바깥에서는 밝은 척 하는 게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해서 주변에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JTBC ‘악플의 밤’
이어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라도 어두운 부분이 있지만 안 그런 척 하고 사는 거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하길래 그냥 양면성 있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는 2005년에 12살의 나이로 아역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4년에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이듬해 활동을 재개한 설리는 연기 활동에 집중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최근까지도 SNS에 글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고, 방송 MC로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비보가 더욱 믿기지 않네요.
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눈부시게 빛나던 그녀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니 참으로 슬프네요. 소식을 접한 팬들은 커뮤니티, SNS 등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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