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 두 개로 9명을 썰어버린 러시아 톱모델
조회수 2019. 10. 14. 04:40 수정
여기 잔혹하기 짝이 없는 슈퍼킬러가 있습니다.
러시아 출신의 미녀 킬러.
그녀에게는 주변의 모든 것이 무기입니다.
심지어 접시마저 적을 없애는 데 사용하죠.
그녀에게는 주변의 모든 것이 무기입니다.
심지어 접시마저 적을 없애는 데 사용하죠.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안나’의 한 장면인데요,
주연 배우의 이름은 사샤 루스(Sasha Luss)입니다.
주연 배우의 이름은 사샤 루스(Sasha Luss)입니다.
극중에서 주인공은 1980년대 소련 KGB 소속의 암살자를 연기합니다.
모델과 킬러라는 이중 역할을 맡고 있죠.
독특한 것은 주연배우의 실제 직업도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모델과 킬러라는 이중 역할을 맡고 있죠.
독특한 것은 주연배우의 실제 직업도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사샤 루스는 러시아의 항구도시 마가단에서 태어났습니다.
1992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28세죠.
1992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28세죠.
어린 시절 사샤 루스는 글 쓰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발레를 좋아해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발목부상으로 계속하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사샤 루스는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13살 때 모델 에이전시에 데려갔죠.
하지만 사샤의 할머니는 모델이란 직업을 상당히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톱모델로 우뚝 섰죠.
사샤 할머니... 모델 안 시켰으면 어쩔 뻔했어요...
16세가 된 사샤 루스는 2008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패션위크 기간 중 러시아 출신 디자이너 알레나 아크마둘리나의 무대에서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 그녀는 유명 잡지 보그 러시아와 로피시엘 러시아의 표지에도 등장했습니다. 의류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뉴욕으로 이사하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교육을 마치고자 러시아로 돌아왔습니다.
2011년에 사샤 루스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샤의 광고를 본 칼은 즉시 샤넬 FW 패션쇼에 그녀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했죠. 신데렐라의 탄생이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여러 곳의 러브콜을 받고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2012년 샤넬 패션쇼에서 몇 차례 공연했고, 2013/2014 시즌에는 알렉산더 왕, 캘빈 클라인, 프라다, 질 샌더, 지방시를 포함한 58개의 패션쇼에 참가했습니다.
또한 2013년 사샤 루스는 여성지 ‘글래머(Glamour) 러시아’의 주최로 열린 ‘올해의 여성’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모델로서 받은 첫 번째 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죠.
광고 섭외도 끊이지 않았죠.
대표적인 것만 보면 2014년에 FW 베르사체 진 광고 캠페인에 출연했습니다.
대표적인 것만 보면 2014년에 FW 베르사체 진 광고 캠페인에 출연했습니다.
2015년에는 이탈리아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의 캘린더 작업을 했죠.
지금까지 사샤 루스는 샤넬, 디올, 발렌티노, 랑방, 발망, 막스마라, 발렌티노, 타미힐피거 등 고급 패션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캠페인 광고에 출연했습니다
인기와 명성이 높아지면서 영향력 있는 패션 잡지들의 표지에도 여러 차례 실렸습니다. 프랑스 패션잡지 누메로를 비롯해 보그 러시아, 베니티페어 이탈리아, 엘르, 하퍼스바자 등에 등장했죠,
보그 러시아 화보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낸 사샤 루스.
군복입은 남자 모델들과도 절묘한 조화를 이뤄냅니다.
2016년 2월 VS 매거진 촬영 현장.
촬영장에서의 그녀는 언제나 눈부십니다.
수영복 이미지.
모델다운 포스와 완벽한 자세도 인상적이죠.
모델다운 포스와 완벽한 자세도 인상적이죠.
그녀의 매력에 빠진 사람은 비단 패션 계통 사람들만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레옹’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거장 뤽 베송은 잡지에서 사샤 루스의 사진을 보고 그녀의 모델 에이전시에 연락했습니다.
당시 뤽 베송은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2017)를 제작할 때였습니다. 이전에 사샤 루스는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를 좋아해서 여러 번 봤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파리에서 만났고 오디션을 4시간 동안 가졌습니다. 사샤 루스는 노래를 부르고 외계 언어를 만들어 선보이는 등의 노력으로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그녀는 외계인 공주 리호 미나 역으로 캐스팅됐습니다.
비록 분장 때문에 미모가 가렸지만...
배우로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죠.
배우로서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죠.
뤽 베송은 사샤 루스의 연기에 대해 감탄했죠. 배우 경험이 없었음에도 감정 조절에 능숙한 것에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둘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뤽 베송 감독의 2019년도 작품 '안나'의 주인공으로 사샤 루스가 발탁된 것이죠. 뤽 베송은 몇 명의 여배우를 인터뷰했는데 미국 파트너 회사에서 사샤 루스를 원해서 캐스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안나' 촬영 현장.
그녀는 모델로 위장한 러시아 스파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모델로 위장한 러시아 스파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다른 배우들과의 조합이 잘 어울리네요.
작품 속 주요 장면 보시죠.
작품 속 주요 장면 보시죠.
현직 모델다운 도도함이 묻어나는 표정.
사격선수를 연상시키는 안정된 자세.
KGB 소속의 킬러지만 평상시에는 모델로 활동하는 이중생활.
촬영 중에도 화가 나면 킬러 본능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적과 대치할 때는 처음부터 액션 배우를 했던 것처럼 살아있는 눈빛과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죠.
이번 역할을 위해 사샤 루스는 주짓수와 무에타이 등을 2개월 동안 일주일에 5번, 하루 6시간 씩 훈련했다고 합니다.
멋진 남자와 러브씬도 펼칩니다.
냉혹한 킬러의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냉혹한 킬러의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같이 출연한 루크 에반스와 기념샷...
미모의 금발머리, 선명한 푸른 눈을 가진 미녀가 화려한 액션을 펼치니 황홀할 지경입니다.
변화무쌍한 사샤 루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 비용이 아깝지 않을 지경이네요.
앞으로도 그녀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 그녀는 세계 1차 대전을 다룬 영화 ‘더 프론트 사인(The Last Front)에 캐스팅됐습니다. ‘왕좌의 게임’에 출연했던 리암 커닝햄도 나오네요. 영화는 벨기에에서 제작되며 2020년 겨울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모델과 배우로서 눈부시게 활약 중인 사샤 루스.
팔색조 같은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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