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베컴, 그리고 블랙핑크의 지각
조회수 2019. 10. 11. 07:30 수정
기다린 팬들에게 사과도 안했다고요?
출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출처: 유튜브 영상 갈무리
출처: 유튜브 영상 갈무리
출처: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출처: 유튜브 영상 갈무리
출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설명이 필요없는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여심을 홀리는 미남으로도 유명합니다.
여심을 홀리는 미남으로도 유명합니다.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기도 합니다.
외모 때문에 실력이 저평가됐다고 할 정도의 실력이었죠.
외모 때문에 실력이 저평가됐다고 할 정도의 실력이었죠.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클래스...
보기만 해도 그의 얼굴에 취합니다.
보기만 해도 그의 얼굴에 취합니다.
잠시 감상하고 가실게요...
중년미의 정석...
숨이 멎을 듯한 거친 야생마 같은 모습...
문신까지 멋짐 그 자체.
이런 베컴이 지난 9일 한국을 찾았습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기념 행사에 참석한 것이죠.
한글날, 꽃미소와 함께 행사장에 나타난 베컴...
5번째 내한이자 2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5번째 내한이자 2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외모.
그냥 화보입니다.
그냥 화보입니다.
한국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크하게 인사하는 베컴.
시크하게 인사하는 베컴.
이날 베컴은 팬들에게 한글 이름 ‘백가람’을 선물 받았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의 한글 이름 백가람의 뜻은 순 우리말로 강을 뜻하는 ‘가람’처럼 베컴 역시 축구사에 강물처럼 영원히 흘렀으면 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마이크를 뒷주머니에 꽂고 팬에게 사인해주는 베컴...
팬 서비스가 훌륭하네요.
팬 서비스가 훌륭하네요.
우리형에서 느그형이 되어버린 어떤 축구선수와는 참 다른 모습이죠?
그러나 사인을 하던 베컴은 예정된 행사를 마치지 못한 채 행사 중간에 대기실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같이 행사에 참석할 블랙핑크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행사 진행표
예정대로라면 오전 11시 55분에 와야하는데, 제 시각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죠.
상대가 월드스타 데이비드 베컴인데...
먼저 와서 기다리지는 못할 망정, 지각을?
약속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무대는 텅 비어있습니다.
무대는 텅 비어있습니다.
블랙핑크가 행사장에 나타난 시간은 오후 12시 15분경.
그동안 많은 해외 스타가 방한했고 지각사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흔치 않죠.
그동안 많은 해외 스타가 방한했고 지각사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흔치 않죠.
이후 예정대로 행사는 진행됐지만, 블랙핑크는 베컴과 팬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습니다.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지각에 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블랙핑크의 지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개그우먼 장도연은 지난해 11월 열린 ’엘르 스타일 어워즈’에서 걸 크러시 상’을 받아 무대에 올랐습니다.
개그우먼 장도연은 지난해 11월 열린 ’엘르 스타일 어워즈’에서 걸 크러시 상’을 받아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대에서 수상 소감을 유난스레 길게 말하던 장도연은 "사실은 아직 블랙핑크가 도착하지 않아서 제가 그 시간을 때워야 한다”며 솔직하게 밝히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심지어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 ‘왓 어 원더풀 월드‘까지 불렀죠.
같은 시상식 현장에 있었던 배우 이정재는 장도연의 입담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블랙핑크는 수상 소감을 말할 때 지각에 대해 사과하거나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베컴의 방한 행사에 또다시 발생한 블랙핑크의 지각 사태... 많은 보도가 나갔고 논란은 재점화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지각이다, 아니다'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죠.
반면 이번에 베컴이 보여준 인성과 팬 서비스는 훌륭했습니다. 블랙핑크가 지각한 것에 불평하지 않고 행사를 정상대로 진행했죠. 게다가 블랙핑크가 없는 동안 팬들에게 사인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기분 좋은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먼저 블랙핑크가 사과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이렇게 뜨거운 논란이 생기지는 않았겠죠. 무척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 하지만 연이은 지각 논란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을 딛고 블랙핑크가 깨닫고 더 많이 사랑받는 스타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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