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단식 농성하다 쓸쓸히 잠든 김성태

조회수 2018. 5. 4. 11: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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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핫팩과 생수통이 널브러져 있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댓글 조작으로 연일 논란이 된 드루킹의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쓸쓸히 잠든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5월 3일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앞에서 ‘김경수-드루킹게이트 특검·국조 수용하라’, ‘헌정농단 드루킹게이트 특검으로 규명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 4월 17일에도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드루킹 사건’의 특검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인 바 있다. 자유한국당의 천막농성은 현재진행형이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 대표는 3일 오전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단식농성을 선언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은 분명한 국기문란이고 헌정농단”이라며 “이 시간부터 야당을 대표해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이 날 오전 김 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비공개 회담을 나눴다. 회담 후 김 대표는 우 대표가 자신에게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인 ‘판문점 선언’의 국회 동의와 현재 국회에 묶여 있는 추경안 처리를 전제조건으로 ‘드루킹 사건’의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드루킹 사건’의 특검은 조건 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그러면서 단식 농성에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농성을 이어 나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한차례 그를 방문해 10분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4일 새벽 다시 포착된 김 대표의 모습은 다소 쓸쓸해 보였다. 그는 전기장판 위에 침낭과 담요를 간 바닥에 누워 잠이 들어 있었다. 주변에는 생수통과 핫팩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당시 기온은 영상 10도 초반대를 유지했다.


김 대표가 농성을 시작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무기한 노숙단식 투쟁 장소에 카메라 설치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 대표가 단식 농성을 잘하고 있는지 카메라를 설치해 24시간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출처: 미디어몽구

* 외부 필진 미디어몽구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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