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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10명에게 배 1개, 우유 3컵씩 배식한 어린이집

조회수 2018. 4. 20. 13: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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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열흘이나 지난 음료를 먹이기도 했다.
ⓒSBS

서울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부실 배식을 해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SBS뉴스는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제보한 부실 급식의 실태를 보도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배 3분의 1조각과 우유 3컵을 10명의 아이에게 나눠 먹였다.


식약처의 영유아 급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3~4살 어린이들에게 간식으로 과일 두 조각과 우유 100ml를 배식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고도 배고파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어린이집 교사 중 한 명이 직접 사진을 찍어 제보했다.


점심 식사도 다르지 않았다. 식기 바닥이 보일 정도로 담긴 닭고기 조금과 나물 반찬으로 세 살배기 10명과 교사 2명이 식사를 했다. 심지어 유통기한이 열흘이나 지난 유산균 음료를 6살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했다.


어린이집의 부실 급식은 3년간 매일같이 이어져 왔다. 어린이집 교사는 "애들이 배고프다고 말하면 저희는 줄 게 없다. 밥이 없으니까"라며 “민원이 들어가 구청에서 조사를 나오면 (원장은) 내부고발자를 찾는다. 누가 했냐, 계속 이런 것만 파헤친다”고 말했다. 

ⓒSBS

SBS 뉴스에 따르면 어린이집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정상적인 배식 사진이 올라왔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배고파하는 이유를 몰랐다.


한 학부모는 “국공립이라 믿고 맡겼는데 어이가 없다”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이 민간 어린이집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분노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준 건 실수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식 또한 아이들 나이에 맞게 정상적으로 준 것이라며 부실 급식에 대해 부인했다.


현재 관할 구청은 해당 어린이집 식사재를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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