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가 드디어 맞는 말을 했다

조회수 2017. 12. 29.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5년 뒤에 자유한국당이 남아 있을까요?"
ⓒ민중의소리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제명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복당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7일 류 전 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홍준표 당 대표의 존엄성에 대한 위해를 가했다는 것이 저의 제명 이유였다”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윤리위원회 회의와 최고위원 회의를 연달아 열고 류 전 위원을 제명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류 전 위원의 제명 이유에 대해 “여러 언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류 최고위원이 ‘홍 대표가 자신과 가까운 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나를 몰아냈다’고 자의적으로 비방한 내용이 문제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항 지진 당시 논란을 일으켰던 “포항 지진이 문 대통령에게 하늘이 주는 경고이자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류 전 위원의 발언은 제명 사유에 포함하지 않았다.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발표되자 류 전 위원은 “홍 대표가 내게 ‘여자는 밤에만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홍 대표의 성희롱 발언을 폭로했다. 바로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24년 간 정치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성희롱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류 전 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포함한 당협위원장 62명을 교체한다는 내용의) 당무감사랄지, 시당 위원장 부분에서도 여러가지 오만과 독선적으로 처리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가지 녹취를 가지고 있다. 폭로 시점은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라디오 진행자가 ‘5년 후 재입당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류 전 위원은 “과연 5년 뒤에 자유한국당이 남아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안에서 가장 많은 딜레마를 느꼈던 것이 그것이다”며 “혁신을 하겠다 생각했는데 결국은 혁신이 아니라 기득권을 찾기 위한 그들의 놀음이었고 혁신을 한다고 하는. 제가 생각하는 혁신과 너무 다른 모습에서 많은 갈등과 실망을 했었다. 지금 이렇게 또 공천부터 시작해서 말만 혁신을 한다면 과연 보수들이 그 모습을 인정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류 전 위원은 인터뷰를 마치며 “그동안 정말 죄송했었습니다. 류여해 박사라해도 좋고요. 교수라고 해도 좋고요. 또 그냥 류여해라고 해도 좋습니다. 그냥 아름다운 모습으로 계속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가상뉴스로 미리 보는 평창 동계올림픽 시나리오.jpg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