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을 구하려면? 많이 다녀봐야한다!

조회수 2018. 3. 19. 13: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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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 마치 여행을 다니듯 살 곳을 찾아다녀야 합니다.
No.1 부동산 앱 직방이
집 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부동산, 어떻게 살 것인가?’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그 첫 번째 시리즈로
17년 차 부동산 현장 투자자이자,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의
저자 쏘쿨과 함께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를
연재합니다.

오랜 상담 경력과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담은 정보로
격주 월요일에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 주)

내 집 마련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 이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더하다. 이사 가는 걸 정말 싫어하신다. 한곳에 오래 정착해 살아가는 농경사회의 관습 때문일까. 한 동네에서 몇 대를 걸쳐 살아온 걸 자부심으로 여긴다. 과연 그게 현대 사회에도 맞을까?



낯선 것,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조금씩은 갖고 있다. 그런데 그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것을 못 받아들인다면 때로 엄청난 손해가 된다. 새로운 곳, 더 좋은 곳이 많은데 그냥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세상을 거부하는 건 옳지 않다.

두려움을 극복한
여행으로 얻은 교훈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을 싫어했다. 외국 낯선 곳에 가서 말도 안 통하는데 여행을 다니는 게 영 내키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 5년 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외국에 나가 모르는 길도 현지인에게 손짓 발짓하며 물어 찾아가고, 택시도 타고, 전철도 타고, 식당에 들어가 처음 보는 메뉴 골라 밥도 먹고 그렇게 여러 번 다니다 보니 해외여행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없어졌다.



사실 생각해 보니 그 거부감은 실체 없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국내 여행도 새로운 곳을 가면 두렵고 힘든 것은 마찬가지인데 해외라는 이유로 지레 겁부터 먹은 것이다. 조금 용기를 내서 그 두려움을 극복했더니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출처: 직방
여행하는 기분으로 좋은 집을 찾아다녀보자.
좋은 집을 구하는 과정이
곧 여행이다

필자는 좋은 집을 구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좋은 주거지를 찾아 여기저기 많이 구경 다녀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와 자극이 된다. 필자는 지금도 시간이 나는 대로 많은 동네, 많은 아파트 단지를 구경 다닌다. 당일치기 국내 여행 겸 생생한 부동산 공부인 셈이다.



짧은 여행이지만 간단하게 계획도 짠다. 우선 둘러볼 아파트 단지를 정하고 동선을 점검하고, 중개사무소에 전화해 약속을 잡고, 그 동네 맛집도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처음 가보는 동네에서 밥도 먹고, 시장도 가보고 공원도 둘러본다. 지나다니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집 좀 구하려고 왔는데, 혹시 여기 오래 사셨나요?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의외로 거부감 없이 살아 본 경험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분이 많다.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필자가 해외여행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을 지금은 이 ‘당일치기 국내 여행’을 통해서 하고 있다.

출처: 직방
직방에서는 아파트에 직접 살아본 거주민의 상세한 평가를 아파트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동네를 볼 때 아파트 단지의 형태나 주변 시설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어디서 일하고, 어떻게 출근하는지, 주변 학교나 학원은 어딘지, 주말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 그 동네 거주민의 평범한 삶을 보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십수 년 많은 곳을 둘러보고 많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다 보니 서울 수도권은 이제 어디가 좋다 나쁘다 정도는 조금 알게 된 거 같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 처음에는 멀리 갈 것 없이 사는 동네 근처, 친구가 사는 동네, 친척이 사는 동네를 방문해서 살기 좋은 곳인지 주변을 둘러보면 된다.



단, 해외여행처럼 꼼꼼히 준비하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올 것이다. 그 동네에 사는 친구, 친척에게 장단점 미리 들어보고, 꼭 가봐야 하는 곳을 추천받아도 좋다. 동네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방문해 보면 이유가 있다. 동네에 대해 미리 많이 공부할수록 더 궁금증이 생기고 얻는 것도 많을 것이다.

출처: 직방
직방 현장 투어를 이용하면 아파트 단지 내부와 외부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있는
더 좋은 곳에 살고픈 꿈

필자가 하는 부동산 강의 수강생 중 나이 지긋한 어머님이 있었다. 강의도 집중해서 듣고, 과제도 열심이셨는데 하루는 과제가 서울 입지 좋은 곳 새 아파트에 답사를 다녀오는 것이었다. 무척 열심히 공부하던 우등생 어머님이 유독 이 과제만은 안 해오셨다. 이유를 물었다.



“내 친구들이 거기 몇 명 살아요. 나는 젊었을 때 집, 집, 집 하는 것이 우습게 보였어. 그래서 무시했더니 지금은 경기도 아주 외진 곳에 살고 있잖아. 나는 은퇴해서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 거기 들어갈 수 없잖아. 그래서 내 인생이 후회스러워서 거길 피하다가 엊그제 겨우 마음 추스르고 갔다 왔어요. 혼자 가보기 그래서 이제 막 대학 졸업한 딸을 데리고 갔었어. 그런데 우리 딸이 그 아파트 단지를 보더니 반짝이는 눈으로 그러더라고. 여기로 이사 오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고.”

출처: 직방
예산과 평형, 입주년도 등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 답사할 아파트 단지를 정해보자.

필자는 그 우등생 어머님의 인생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늦은 나이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고, 그 열정으로 딸에게 더 좋은 곳에 살고 싶다는 꿈과 희망을 선물한 것이니 말이다.



더 좋은 세상, 더 좋은 꿈, 더 좋은 주거지를 위해 정성을 들여 더 많은 곳으로 여행 다니자. 더 많은 곳으로 가서 보고 느끼도록 노력하자.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



그 여행의 끝에는 각자 원하는 꿈이 있다. 필자도 그랬고 필자 주변에도 많은 분이 더 좋은 집에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었다. 이 여행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꿈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 그 꿈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꿔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 주는 것이다.
- 아나톨 프랑스-

글. 쏘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블로그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내 집 마련 여행'

http://blog.naver.com/socool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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