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지금은 이사를 왔지만

저희의 첫 신혼집은 신랑이 결혼 전 살던

13평 투룸의 전세 집이었어요.

집안 도움 없이 신랑이 마련했던 전세 집.

빈집이 아니라 신랑이 살고 있던 곳이기에

여길 어떻게 꾸며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죠.

요즘 워낙 셀프 인테리어 고수 분들이 많으셔서

모자란 실력이지만

하나 하나 저희가 꾸몄던

신혼 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완성 사진

저희 집은 집 문 열면

왼쪽엔 작은 방이 있고

주방을 지나면 거실 겸 큰 방이 있는 구조에요.

가장 큰 방 겸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입니다.

피터팬 조명과 캔들 워머로

아늑한 분위기가 나는 저희 집 침실!

저희 집 주방에는

반짝 반짝 미러볼을 달았어요.

Before & After

현관문을 열고 보이는 주방,

거실의 모습입니다.

정말 가구 없이 단출하게 살았던 신랑 살림.

체리색 몰딩은 흰 색 페인트로,

나무색 문과 나무색 시트지 주방은

각각 검은색, 하늘색 등

다른 색깔로 페인팅해 주었어요.

오래된 빌라 느낌이 충만하던 거실..

여기저기 걸려있던 옷들.

할머니 집에서나 볼 수 있던 저 벽 옷걸이…

이케아 수납장 옆에 행거를 놓고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블라인드로 싹 가려줬답니다.

현관

현관 바로 옆 입구에는

마켓비 서랍장+모던하우스 커튼으로

벽을 장식해 주었어요.

원래는 신랑이 쓰던 주방 가전 제품들이

이리저리 쌓여 있던 공간이었는데,

결혼하면서 다 치우고 이렇게 꾸몄어요.

+ 제품 정보

서랍장 : 마켓비

패브릭 포스터 : 모던하우스

주방

싱크대부터 냉장고까지

나무색 시트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던 주방은

예쁜 노란색 페인트로 페인팅해주었어요.

싱크대 페인팅 후에는 손잡이도 바꿨어요.

페인트는 던 에드워드 제품을 썼어요.

페인팅할 때 작은 팁 하나 드리자면,

페인트 부을 때 따르는 쪽에

이렇게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놓으면

페인트 통으로 페인트가 흐르는 걸

막을 수 있어요.

페인트칠은 먼저 젯소를 바른 후,

마르면 그 위에 페인트를 2-3회 칠하고,

반광 바니쉬를 발라 마무리해 주세요.

그리고 손잡이 겸 수건 걸이를 달아주었더니

마음에 쏙 들어요.

+ 제품 정보

싱크대 손잡이 : 손잡이 닷컴

보기 싫은 가스 배관은

컷트지를 박아서 가려주었어요.

나무색 시트지로 뒤덮여 있던

냉장고도 예쁜 하늘색 페인트로

리폼해 주었어요.

시트지는 떼지 않고

그 위에 발라주었답니다.

그리고 하와이에서 사온 기념품을

자석으로 붙여 주었어요.

식탁 공간이에요.

원래는 초록색 벽이었는데

하얗게 칠해주었어요.

식탁 옆 이케아 선반은

자주 쓰는 그릇들을

모아두는 그릇장으로 활용 중이에요.

침실

주방 맞은편 작은 방이

저희 침실인데요,

원래 나무 색깔이었던 문은

남색으로 셀프 페인팅 해주었어요.

원래는 휑하니 매트리스만 있던

침실이었는데, 이렇게 꾸몄어요.

큰 변화는 없지만

피터팬 조명을 침실에 달아주고,

옆에는 은은한 캔들워머를 켜 두었답니다.

침대 옆에는 북 선반을 두었어요.

이렇게 꽂아두니까 책 정리도 수월하고

자기 직전에 꺼내 보고 읽다가

잘 수 있어 편해요.

거실

거실은 저희의 옷방 겸

컴퓨터 방으로 활용해요.

하늘하늘한 커튼으로 창문을 가려주고

남편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작업대를 마련했어요. 

저희 집 거실엔 TV가 없어요.

대신 그 자리에 화장대와 옷장

그리고 의자가 있어요.

+ 제품 정보

화장대 : 오투 가구

의자 : 이케아

수납장 : 이케아

잘 사용하고 있는 소프시스 책상.

정말 국민 책상인 것 같아요!

+ 제품 정보

책상 : 소프시스

책상 앞에는 여러 사무 용품들을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아폴로유텐 스토리지 보드를 달아주었어요.

이것저것 정리되지 않던 잡동사니들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어요.

+ 제품 정보

벽걸이형 수납보드 : 아폴로유텐

그리고 책상 옆엔 이케아 체어와

웨딩 액자, 스트링 선반으로

허전하지 않게 꾸며줬어요.

신랑이 저 책상에서 컴퓨터 하고 있으면

이케아 체어에 앉아서 책도 보다가

과자도 먹다가 짜증도 내던 공간이에요!ㅋㅋ

 

+ 제품 정보

의자 : 이케아

가격도 착하고,

수납 및 장식이 한 꺼번에 가능한

스트링 선반입니다!

저희 집은 날마다 영화관으로 변해요!

프로젝터는 거실과 주방 사이

문지방에 달아주고

스크린은 커튼 박스에 달아주었답니다.

빔 프로젝터는 중고나라에서 20만 원에 구입했어요.

+ 제품 정보

빔 프로젝터 : 중고나라

빔 프로젝터로

<토이스토리> 보는 중이에요.

베란다

저희 집 작은 베란다에요.

원래 타일이 깔려 있던 베란다에

인조 잔디를 깔았어요.

빨래 널 때 신발 따로 신지 않아도 되고,

파란 잔디를 보니까 기분까지 좋아져요.

사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집이

내 신혼집이라는 생각에 슬프기도 했지만,

꾸미다 보니 정도 가고,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는

그런 집이에요.

신혼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좋은 거겠죠?

혹시라도 신혼집이 작다고

슬퍼하시는 분들 있다면

너무 슬퍼마세요.

오히려 둘이 딱 붙어 있기에 더 없이 좋답니다!

+ 출처 : 새댁박씨 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cri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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