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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어른의 품격

조회수 2017. 5. 15. 16: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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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는 No! 아름답게 나이들고 싶어라~
출처: 연합뉴스 기사 발췌
"우리는 낡았고 매너리즘에 빠졌고 편견이 있잖아요. 살아온 경험 때문에 많이 오염됐어요. 이 나이에 편견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젊은이들에게 '니들이 뭘 알아?'라고 하면 안 되죠" -배우 윤여정

사람은 다 각자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일수록 자신만의 기준은 더욱 굳어지니다. 편견이 쌓이는 거죠. 성공리에 막을 내린 tvN 예능 '윤식당'에서 젊은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진솔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 배우 윤여정과 신구 덕분에, 젊은이들과 조화를 이루는 '좋은 어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tvN 윤식당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마음의 젊음을 유지하는 건, 몸의 젊음을 관리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어떡하면 꼰대 아닌 어른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 <이게, 뭐라고...?!> 1boon 지기가 읽고 있던 책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안에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마음가짐이 담겨 있었는데요, 한 번 보실까요?

몸과 마음이 모두 젊어지기 위한 비결은 상처가 생겼을 때 빨리 회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에 달려 있다.

'이것은 꼭 이렇게 되어야 해!'
'왜 내가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리지 않지?'
'왜 저 사람은 내 뜻을 따라주지 않지?'

이런 자기중심적인 기대로부터 마음의 고삐를 풀어주고, 온갖 다채로운 상황과 가능성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처럼 일이 풀리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괜찮군!'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틈새가 우리 내면의 폭을 넓혀준다.

'이건 꼭 이렇게 되어야만 해!'라고 믿는 영혼의 경직성이야말로 노화의 지름길이다.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늙지 않으려는 마음의 집착이며, 세상의 흐름을 결코 따라갈 수 없으리라는 자격지심이다.

윤여정과 신구 처럼 나이 들수록 더욱 지혜롭고 여유로워지며 천진난만해지는 노인들의 특징은 바로 평생 무언가를 배우려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린 사람을 훈계하려고만 하지 말고, 나보다 뛰어날까봐 미리부터 찍으 누르지도 말고, 그의 재능과 진심이 세상 속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어른의 품격 아닐까요?


나보다 어린 사람들 속에서 놀라운 점, 배울 점, 아름다운 점을 발견하는 것이야 말로 어른이 되어가는 즐거움일 것입니다.

나,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나이에 맞는 삶이란 무엇일까 

눈부신 희망보다는 허심탄회한 포기가 차라리 나을 때 가 있다.
아주 가끔은 포기가 희망보다 더 아름다울 때도 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철들기 시작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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