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전기 절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더운 여름, 알아두면 좋을 만한 에너지 절약 정책과 절약 팁을 위클리공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정부는 실내 온도 28℃ 준수, 창가 및 복도 조명 소등 등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2017년 하절기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과 연계해 구체적인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동·하절기 중심의 피크 관리 외에 일상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전기 소비는 줄일 수 있도록 효율 개선을 위한 ‘에너지효율등급 제도’가 보다 강화됩니다. 2017년 4월 냉장고, 전기밥솥 등 4개 품목의 1등급 기준이 상향되었고, 냉난방기, 상업용 냉장고, 멀티히트 펌프에 대해서는 10월까지 기준 상향 조정을 완료할 계획이에요. 또 제품의 기술 진보를 감안해 중·장기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 목표를 시장에 사전에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정부와 국민 모두가 절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이는 발전소 가동을 줄이는 효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작년 대비 전체 가구의 25%(475만 호), 1층 상가의 10%(4400개소)가 하절기 7대 절전 요령을 잘 실천하고 공공기관도 솔선수범한다면 약 740GWh 만큼의 전력 절감이 기대되는데요. 이는 하절기 500MW급 석탄 화력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전기를 절약하는 노하우와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전기절약 방법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손쉽게 실천하는 7대 절전 요령 |
| 1.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강풍) 대신 에어컨(약풍)과 선풍기(미풍)를 함께 켜면 20∼30% 가량 전력 절감 |
| 2. 에어컨 온도 26℃로 설정하기 설정 온도 22℃에서 1℃ 높일 때마다 전력 사용량 4.7%씩 절감 |
| 3. 에어컨 필터 2주마다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 청소 시 5∼15%가량 전력 절감 |
| 4.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 뽑기 연간 가정의 1인당 평균 대기전력 38.3kWh |
| 5. 휴대전화 충전 완료 시 플러그 뽑기 휴대전화 충전기 대기전력 시간당 0.02Wh |
| 6. 냉방 영업은 문 닫고 하기 문 닫고 냉방 시 문 열고 냉방 대비 약 66%의 냉방전력 절감 |
| 7. 영업 종료 후 옥외 조명 소등하기 간판 1개 소등 시 시간당 0.5kW 전력 절감 |
| ■ ICT 접목한 좀 더 스마트한 절전 요령 |
| 1.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가전제품 사용하기 1등급 제품 사용 시, 연간 전력 593.55kWh 절감 가능 |
| 2. 형광등 대신 LED 조명 사용하기 64W 형광등을 45W LED로 바꾸면 연간 75.316Wh 전기 절약 |
| 3. 스마트플러그 설치하기 스마트플러그 설치로 연간 전기 사용량 5.8% 절감 가능 |
| 4. 에너지관리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으로 집, 건물, 공장의 에너지 낭비 줄이기 에너지 사용 설비 정보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 |
| 5.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aving storage, ESS)로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하기 전략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충전, 피크 시간대는 방전으로 1MWh급 ESS 설치 시 시간당 0.33MW 절감 효과 |
| 6. 태양광 발전설비 하나면 우리 집도 에너지 프로슈머(energy prosumer)! 일반 가정에 미니 태양광 설치, 태양광 대여사업 활용 시 직접 전기 생산 가능한 향초, 숯, 신문지 등을 이용해 제습하는 것이 절약에 효과 |
Q.
에어컨만 쓰는 것이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쓸 때보다 시원하나요?
A.
NO
- 에어컨 단독(강풍) 사용 : 50℃→43℃(7℃↓)
- 에어컨(약풍)+선풍기(미풍) 사용 : 50℃→28℃(22℃↓)
-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할 때 기온이 더 많이 내려갑니다.
Q.
냉온수기의 온수 기능은 전기 요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A.
NO
냉온수 기능 모두 사용 > 냉수 기능만 사용(전력 소모 5배 발생)
→ 온수 기능 대신 커피포트 사용 권장(물 1리터 끓일 때 90Wh 소모)합니다.
Q.
하절기 장마철 제습기 사용, 전력 소모가 심하지 않다?
A.
NO
제습기 8시간/일 이용 시 한 달 평균 약 80kWh 소비
향초, 숯, 신문지 등을 이용해 제습하는 것이 절약에 효과적입니다.
Q.
냉장고 내부를 꽉 채워도 전기 요금에 전혀 영향이 없다?
A.
NO
냉장실 내 10% 추가 시 전기 소비 약 3.6%(1.8kWh/월) 증가
냉장실은 60%, 냉동실은 꽉 채우는 것이 전기 절약에 유리합니다.
Q.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누르면 전력이 낭비된다?
A.
NO
닫힘 버튼을 누를 때 미세한 전력 소비가 발생하나 엘리베이터 운행 대비 미미한 수준입니다. 닫힘 버튼을 없애는 것이 전기 절약에는 큰 도움 되지는 않습니다.
Q.
화면보호기가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된다?
A.
NO
화면보호기는 화면만 어둡게 하며 전기 절약에 크게 도움이 안 됩니다. 모니터를 끄거나 모니터 밝기를 70%로 사용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유리합니다.
Q.
잠깐 나갈 때는 전등은 끄지 않는 것이 좋다?
A.
NO
전등 스위치 온·오프는 전기 사용량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잠깐 외출할 때도 전등을 끄는 것이 절전에 유리합니다.
Q.
에어컨 설정 온도 26~28℃가 건강 온도인 이유?
A.
실내외 온도차 5℃ 이상인 상태에서 장시간 업무 시 면역력 저하로 아토피 등 피부질환과 비염, 폐렴 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적정 건강 온도는 여름엔 24~28℃, 겨울엔 18~20℃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