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코리아

“나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에요.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이 아니죠.” 라며 살을 빼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던 아델. 2012년 칼 라거펠트의 “아델은 좀 뚱뚱하다”라는 발언 때문이었을까요? 그 뒤로 꾸준히 다이어트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랜 시간 그녀의 체중을 관리해온 피트 제라시모(Pete Geracimo)는 다이어트를 위해 철저한 식단을 짜기로 유명한 셀러브리티 전문 트레이너랍니다. 지난 1월 출간된 책 <서트푸드 다이어트(The Sirtfood Diet)>에 소개된 식단을 따르는 그는 ‘시르투인’을 활성화 시키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답니다. 시르투인이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 탈아세틸화효소!

책의 저자 글렌 매튼(Glen Matten)과 에이든 고긴스(Aidan Goggins)는 시르투인이 풍부한 ‘서트푸드(Sirtfoods)’를 먹으면 운동과 단식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케일, 딸기, 대추, 올리브 오일, 다크 초콜릿, 녹차, 레드 와인 등이 서트푸드에 속하지요. 서트푸드 다이어트엔 금지 음식이 따로 없습니다. 고기와 함께 시르투인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도 OK! 전세계 모든 다이어터들이 솔깃할 만한 방법이죠?

하지만 쉬운 다이어트란 없는 법. 서트푸드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일 동안은 하루 1천 칼로리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서트푸드로 구성된 한 끼에 말차나 케일 주스 3잔을 마시면 딱 1천 칼로리. 그 다음 4일 동안은 하루 1500칼로리가 허용됩니다. 서트푸드 식단 두 끼와 주스 두 잔!

그렇게 혹독한 일주일이 지나고 나면, 서트푸드가 들어간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죠. 다이어트 결과는 꽤 효과적입니다. 저자가 헬스장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일주일 동안 평균적으로 3kg가 빠졌고, 운동을 병행하자 근력이 빠르게 강화됐답니다.

아델처럼 14kg이나 빠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꾸준한 운동과 병행하면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니, 비키니 입기 전에 서트푸드 다이어트에 한번 도전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