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반드시 나온다는 그 질문

조회수 2018. 3. 30. 15: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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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반드시 나오는 자기소개, 애매하면서도 어려운 이 질문을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

Q.

자기소개해주세요.

A.

네?

(이력서랑 자기소개서 제출했는데, 무슨 또 자기소개야? 아...뭐라고 말하지)

자기소개는 입사 면접의 단골 질문이다. 

눈앞에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가 있는데도 면접관은 왜 굳이 자기소개를 요청할까? 

뉴욕에 있는 한 글로벌 자산관리회사의 인사부장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의욕과 자신감이 느껴지는지, 짜임새 있게 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이유도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자기소개에 흥미로운 화제가 나오면 나중에 질문할 소재가 되기 때문이지요. 

자기소개가 생각보다 재미가 없으면 면접관이 생각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즉, 자기소개를 할 때 회사 측에 흥미로운 인물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더욱 깊이 질문해주었으면 하는 사실과 자신을 회사에 어필할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면 당신은 산뜻하게 면접 의 스타트를 끊는 셈이다.  


대답을 준비할 때는 다음 두 가지 사실에 유의하자. 

형식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은 자기소개를 간결하면서도 매력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가, 면접관이 자기소개에서 언급한 내용에 관한 후속 질문을 하게끔 유도해 대화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쉽게 평가할 수 있는 최적의 재료다. 

영락없는 바이어의 모습이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손에 넣고 싶어 한다. 기업정보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조사한 뒤 자기 PR의 포인트를 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에 커뮤니케이션 능력, 의욕, 역량을 담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는 무척 성실하고 협력적이며 컴퓨터를 잘 다룹니다”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자기 PR은 탈락이다. 전형적인 질문에 대처하는 네 가지 포인트를 응용해 질문을 높이 뛰어넘어야 한다.

 

먼저 지원한 회사(또는 회사의 부서 및 프로젝트)의 전체도와 최종 목적을 조사한다. 

그리고 회사의 전체도와 자신의 경험과 능력(자신의 전체도)을 어떻게 같은 선상에 놓을지 생각하고, 회사의 최종 목적에 대한 열정을 한층 넓은 경험과 포부(자신의 최종 목적)와 연결 짓는다. 

이를 긍정적인 표현을 곁들여 활력 넘치는 톤으로 최선을 다해 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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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반도체업체인 인텔에 지원한다면 어떻게 자기소개를 하면 좋을까? 

먼저 인텔 기업정보에서 다음과 같은 사명 선언을 발견했다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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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과정에서 회사와 자신의 전체도, 최종 목적을 나란히 적어보면 자기소개를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직자 인텔
전체도 새로운 소재를 제작한다. 부품을 소형화한다.
최종 목적 클라우드소싱을 확대한다. 디바이스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이제 회사와 자신의 전체도, 최종 목적을 고려하여 대답해보자.


저는 ABC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OOO이라고 합니다. 

대학교 프로젝트에서 나노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재료를 완성했는데(자신의 전체도), 부품을 소형화하는(인텔의 전체도) 연구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는 클라우드소싱의 힘으로 세상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자신의 최종 목적).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데(인텔의 최종 목적) 공헌하고 싶습니다.


부디 독자 여러분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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