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의 부동산 정책은 "일자리"다. 역대 서울시장들의 부동산 정책

조회수 2017. 11. 16. 15:5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부동산 정보

부동산은 

과거의 움직임을 통해 

현재를 이해 할 수 있고,

현재의 움직임을 파악함으로써 

미래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서울 부동산의 최종 결재권자인 

역대 서울시장들의 

부동산 관련 정책들을 보면 

그 동안 서울의 부동산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1950년대 부터 현재까지 역대 서울시장들의 

부동산 정책과 실적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950년대


서울 강북에 주거시설과 편의시설을 만들고

의식주 해결이 최고의 관심사이던 시기입니다.



시립병원 등 6개 병원과 보건서 시설 개선
식수난 해결을 위해 공동정호 100개소 신설
상수도 7만t 증산계획을 국고보조로 시행

인간이 생활필수품을 의식주라고 할 때, 
입을 옷과 음식이 가장 기본이고, 
집은 그 다음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직후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시설을 만들던 시기였습니다

청계천 암거공사, 

용산구~의정부간 순환도로 건설 추진 

4개 보건소 청사 신축 및 

공중변소 공동우물, 공중목욕탕 증설



1960년 전후는 한국전쟁 이후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정상화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도시화 활동이 

시작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을 확장시키기 위해 

여러 지역의 이주민들에게 제공할 택지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됩니다. 


택지를 만들기 전에 

도로망을 먼저 갖추어야 합니다.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의정부간 

순환도로 건설을 추진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죠. 


결국 서울은 강북 위주로 성장을 하게 되고, 

종로구,중구 위주 도시가 의정부까지 확대됩니다. 


서울 강북 지역의 전성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출처: 사진 : 서울특별시
제 9대 임흥순 시장

1960년대


도심 과밀에 대한 대책을 만들고

도시 확장을 준비하던 시기



최초의 민선 서울특별시장

도심지 교통량 분산,

각종 공장과 창고의 교외이전 정책 추진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교통망이 집중되게 되면 

필연적으로 도로 정체가 발생합니다. 

도심지로만 몰리게 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원인들을 해소해 갑니다. 


결국 교통문제는 일자리가 특정 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일자리를 분산시키는 것에 

집중한 정책들이 주요하게 시행 됩니다.

인구 500만을 기준으로 한 도시계획사업추진 

교외지역 발전에 중점을 두고 

상하수도 완비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195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서울과 지방도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서울의 방식대로 지방도시에 적용해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죠. 


하지만 서울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확장되면서 

지방도시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다양한 도시 문제가 발생합니다. 

무분별하게 양적인 공급만 하게 될 경우 

그 전에 문제가 되었던 사안들을 

반복적으로 되풀이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결국 대도시로 성장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해 가기 위해 


인구 500만명을 기준으로 한 

도시계획사업을 추진합니다.


1960년 이후에도 인구 500만명이 넘는 대도시는

서울 밖에 존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 도시 계획 발전 과정은 

지방의 어떤 대도시에 적용해도 

다 통용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양적 팽창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교외지역의 발전으로 서울을 확장하려는 

여러 가지 기반시설 작업이 

본격화 되던 시기였습니다


서울, 특히 강남 개발이 빛을 발했던 시기 


서울 강북 도심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전용 고가도로를 개발했습니다. 


위성도시로 개발된 지역과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주요 간선도로를 확장했고. 

세운상가, 낙원상가 등 기존에 도심 내에 없었던 

새로운 업무시설, 주거시설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한강개발사업, 남산터널 개통, 시민아파트 건설, 

화양/망우지구, 시흥 신림지구, 영동지구 등 

대규모 구획정리사업이 시작된 시기였습니다. 

여기서 영동은 강남 개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김현옥 시장은 현재 서울의 방향성 있는 개발의 

대부분을 진두진휘한 시장입니다. 


1970년 4월 마포구 와우아파트가 붕괴로 

사퇴할 때가지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서울시 개발을 이끌어냈습니다. 



출처: 출처 : 서울특별시
14대 김현옥 시장

1970년대


강북의 문제점들을 극복한

효율적인 신도시를 만들던 시기




제 16대 구자춘 시장 

(1974. 9. 2 ~ 1978.12.21.)


서민주택 건설, 서민생활 보호 

→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시책 추진

생활환경시설 확충 및 불량지구 재개발 사업 추진 


서민주택이라는 단어가 출연한 것을 보면 

양극화가 시작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존 강북의 부촌과 신규 강남의 부촌이 

서서히 부각되기 시작하고, 

이와 반대로 무허가 주택 등에서 거주하던 

서민층들을 위한 주택 정책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완숙한 도시로서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간시설을 보충하는 시기였습니다. 

강남 개발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출처: 출처 : 서울특별시
16대 구자춘 시장

1980년대


강남이 서울의 중심지로 부각되기 시작하며

강남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을 만들던 시기입니다.


의식주 문제에서 기반시설로 

부동산 정책들의 관점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제 19대 김성배 시장

(1982. 4.28 ~ 1983.10.14.)


지하철 2호선 개통

종합운동장 야구장 완공 및 주경기장 건설 추진


서울 지하철이 처음으로 개통된 시기입니다. 


1974년 개통된 1호선은 

종로구, 중구를 중심으로 하여 

의정부, 인천, 수원을 잇는 지하철이었던 반면 

1980년 이후 개통된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오롯이 서울 시민만을 위한 서울지하철입니다


특히 서울의 중심지를 강남으로 

이전 시키는 정책의 마지막 승부수였습니다. 

본격적인 강남 시대가 시작됩니다.



1990년대


강남이 완숙기로 들어서고,
확장을 시도하던 시기 




제 27대 이원종 시장

(1993. 3. 8 ~ 1994. 10. 21.)


제 2기 지하철, 도시고속도로 건설 역점 추진 

3기 지하철 건설계획 확정

서울천도 600년 사업 추진



3기 지하철은 9~12호선 건설 사업입니다. 

2017년 현재 9호선만 개통이 되었습니다. 

10호선은 신안산선으로, 

11호선은 신분당선 연장선으로 

개발될 계획에 있습니다. 


아울러 가장 사업성이 떨어졌던 12호선은 

우이 신설경전철로 대체되어 개통되었습니다


2000년대


강남 중심의 양적 팽창도 한계가 다다르고

각 지역별로 질적인 요구사항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시기




제 31대 고건 시장

(1998. 7. 1 ~ 2002. 6. 30)



생명의나무 천만그루 심기, 

월드컵공원 등 녹색서울 가꾸기

2기 지하철 임기내 완성



5~8호선 지하철이 완성됩니다. 

서울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를 공원화 합니다.


이로써 교통과 환경이라는 부동산 중요 요소가 

서울이 질적으로 성장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됩니다 


2010년대

서울 확장이 마무리되고

서울 전체적으로 질적인 요구사항들이

구체화되는 시기




제 33,34대 오세훈 시장

(2016. 7. 1 ~ 2011. 8. 26)


광화문광장 조성, 세운초록띠공원 조성 등

▶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 

장기전세 주택 시프트, 여행 프로젝트 

▶ 서울형 복지 추진


지역 내 뉴타운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자 

권역별 개발 방식으로 변경을 시도한 시기입니다. 


권역 개발, 지역 개발, 지역구 개발 이라는 

단계별 계획으로 개발할 곳을 개발하고 

유지할 곳은 정비하는 

맞춤형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된 시기입니다


제 36대 박원순 시장

(2014. 7. 1 ~ 현재)


강남 위주의 개발 방식에서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취약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서울시 생활권 계획을 추진합니다.


2017년 5월

100년간의 서울시 개발 방향성을 제안,

이것이 바로 ‘서울시 생활권 계획’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전 시장들이 시행착오를 겪었던 문제점인 

강북과 강남의 격차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부동산의 근본적인 문제는 

일자리라고 판단합니다. 

강북보다 강남에 일자리가 

월등히 많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죠.  


그래서 뉴타운을 추진하되 강북 지역 등 

기존의 낙후된 지역에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줌으로써 

서울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정책으로 표출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출처: 출처 : 서울특별시
36대 박원순 시장

지금까지 서울시장들의 업무 추진 실적들을 통해 

서울시의 현재 위상이 있기 까지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 왔습니다. 

현재 서울 부동산의 중심인 강남의 탄생은 

서울이란 도심의 확장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서울의 규모 확대가 불가능하자 

수도권이라는 개념이 생깁니다. 

수도권은 서울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 대비 가치가 높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의 범위가 커지게 되면 

그 커진 지역의 가치도 상승합니다.  


수도권의 범위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수도권을 컨트롤 하는 기능이 모두 모여있는 

서울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의 확장을 수도권 지역의 움직임까지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서울 부동산의 미래> 김학렬(빠숑)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