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에서 만난 오메가의 새로운 아쿠아 테라 컬렉션

조회수 2017. 10. 31.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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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물의 도시 베니스에서 물과 어울리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바로 오메가의 새로운 아쿠아 테라 컬렉션 런칭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된 것입니다. 사실 씨마스터의 상징적인 로고는 1950년대 베니스를 방문한 오메가의 디자인 부문 담당자가 베니스의 시그너처인 곤돌라, 그리고 그 옆의 해마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리하여 해마 메달리언을 씨마스터 컬렉션에서 볼 수 있게 되었고, 1957년부터 씨마스터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죠.

아쿠아 테라 컬렉션 런칭을 축하하기 위해 베니스를 방문한 에디 레드메인과 아내 한나 베그쇼위

이처럼 특별한 인연을 지닌 베니스에서 오메가의 홍보대사이자 유명 배우인 에디 레드메인과 함께 뉴 아쿠아 테라 런칭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호화로운 느낌의 팔라쪼 피사니 모레타(Palazzo Pisani Moretta)에서 열린 행사는 포토 세션으로 시작되었고, 게스트들은 아름답게 꾸민 다섯 개의 방에 전시해 놓은 새로운 아쿠아 테라 모델들을 둘러보며 감상했습니다.

베니스 팔라쪼 피사니 피사니 모레타에서 열린 뉴 아쿠아 테라 런칭 이벤트

오메가의 아쿠아 테라 라인은 2002년 기존 씨마스터 라인에 추가된 컬렉션입니다. 물이라는 의미의 '아쿠아', 육지라는 의미의 '테라'를 합쳐 물과 땅 모두에서 견고함을 보여준 오리지널 오메가 씨마스터 모델의 정신을 계승했죠. 아쿠아 테라가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1960년대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케이스 디자인, 또한 과거 스타일에서 가져온 삼각 형태 아워 마커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후 아쿠아 테라는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완벽하게 다듬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물론 아쿠아 테라의 케이스 형태나 다이얼을 이루는 요소, 바늘 디자인 등은 그대로 고수하면서 말이죠.



2008년에는 이제 아쿠아 테라의 상징이 되어 버린 '티크(teak)' 디테일이 처음 등장합니다. 고급 요트의 나무 갑판에서 영감을 받은 티크 다이얼은 세련된 느낌과 함께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했으며, 이후 오메가 팬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18K 세드나™(Sedna™) 골드 등 오메가가 개발한 신소재도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쿠아 테라에 있어 가장 의미 깊은 순간, 혁신적인 순간을 꼽으라면 2013년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00 가우스(Seamaster Aqua Terra >15’000 Gauss)가 세상에 선보인 것입니다. 전통적 형태의 이너 케이스(inner case)를 이용해 무브먼트를 보호하는 대신 이 새로운 아쿠아 테라는 무브먼트 자체에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철금속을 사용하며 15,000 가우스 이상의 자성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반자성 기술력과 관련한 오메가의 오랜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도 했죠.

아쿠아 테라는 올해 새로운 에디션을 추가했습니다. 처음 런칭했을 때 시선을 사로잡은 트위스티드 러그 디테일은 여전히 고수한 채 새로운 케이스는 좀 더 대칭적인 모습으로 다듬었고, 백케이스 가장자리에 물결 디테일을 추가했습니다. 아쿠아 테라의 가장 특징적인 티크 갑판 디테일 역시 그대로지만 이번에는 이 스트라이프를 수직이 아닌 가로로 변형해 신선한 인상을 선사합니다. 오메가의 2세대 씨마스터 300을 연상시키는 아쿠아 테라의 다이얼은 워낙 간결한 것이 특징이었는데, 올해는 다이얼 위 글자들을 더욱 줄이고 날짜창을 재배치하면서 간결미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새로운 메탈 브레이슬릿은 케이스에 더욱 통합된 형태로 선보였고, 견고해진 링크와 여성을 위한 새로운 링크와 더불어 특허를 받은 스크루 & 핀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오메가의 대표이자 CEO 레이날드 애슐리만(Raynald Aeschlimann)은 특히 뉴 아쿠아 테라 컬렉션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을 드러냈으며, 실제로 새로운 남성용 아쿠아 테라 캠페인의 얼굴이기도 한 에디 레드메인은 아쿠아 테라의 정제되고 더욱 대칭적으로 변모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성용 아쿠아 테라 캠페인의 얼굴로 활약한 에드 레드메인

이벤트에는 영국 모델 데이비드 갠디(David Gandy), 일본 배우 료헤이 오타니(Ryohei Otani), 영국 가수 픽시 로트(Pixie Lott), 이탈리아 여배우 미리암 레오니(Miriam Leone) 등 다양한 셀레브러티들이 참석해 아쿠아 테라를 위한 밤을 빛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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