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러시아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한정판 시계

조회수 2017. 10. 30. 16:54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H. 모저 앤 씨의 설립자 하인리히 모저

스위스의 독립 시계제조사 H. 모저 앤 씨(H. Moser & Cie.)는 브랜드 설립 이래 러시아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스위스 샤프하우젠 태생의 워치메이커 하인리히 모저(Heinrich Moser)는 1828년 자신의 고국이 아닌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신의 이름을 딴 첫 시계 회사(H. Moser & Cie.)를 설립하고, 당시 러시아의 차르(황제)를 위한 골드 에나멜 포켓 워치를 제작하는 등 일찍이 자신의 실력을 러시아에서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19세기 말 H. 모저 앤 씨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부티크 전경
19세기 중엽 러시아 차르가 소장한 모저의 골드 포켓 워치

하인리히 모저가 일찍이 스위스 밖, 특히 러시아에 주목한 이유는 19세기 초중엽 당시만 하더라도 러시아에는 유럽산 고급 시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나름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혈혈단신 자신의 능력 하나만을 믿고 러시아로 발길을 향했던 것입니다. 다행히 그의 선견지명은 빛을 발했고, 러시아의 왕족, 귀족들 사이에서 모저의 시계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쇼핑 중심가에 모저의 첫 대규모 부티크가 문을 연 것은 물론, 당시 유행한 러시아의 한 민요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속에서도 모저의 시계가 언급되는 것만 보더라도 그 높은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올해 H. 모저 앤 씨는 브랜드의 뿌리인 러시아에 헌정하는 총 17피스 한정의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 출시했습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들이 보시는 벤추러 XL 스톨레트니 크라스니(Venturer XL Stoletniy Krasniy)가 그 주인공인데요. 발음조차 어려운 스톨레트니 크라스니는 영어식으로는 ‘센테니얼 레드(Centennial Red)’라는 뜻으로, 1917년 10월 발발한 러시아 혁명(구 소련에서는 훗날 이를 가리켜 ‘대사회주의 혁명’, 혹은 ‘10월 혁명’이라고 칭함)이 올해 1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시계를 굳이 10월 말에 공개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듯!). 

벤추러 XL 스톨레트니 크라스니 에디션(Ref. 2327-1207)은 지름 43mm, 두께 12.6mm 크기의 스틸 케이스에 러시아 혁명의 상징 컬러인 붉은색 바탕에 모저 특유의 선버스트 마감한 레드 퓨메(Red fume) 다이얼을 사용하여 해당 에디션의 의미를 나름대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앞서 스위스 매드 워치(Swiss Mad Watch)를 통해 선보인 그 레드 컬러 다이얼도 연상시키지만, 인덱스를 아예 생략한 컨셉 스타일의 다이얼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다이얼 상단에 H. 모저 앤 씨의 러시아어 로고를 프린트함으로써 한눈에 러시아 스페셜 에디션임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무브먼트는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수동 HMC 327 칼리버를 탑재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드러나는 브릿지 일부에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일반 가죽 소재가 아닌 나토 스타일의 투 피스 패브릭 스트랩을 스틸 소재의 핀 버클과 함께 매칭했습니다.



벤추러 XL 스톨레트니 크라스니 에디션(Ref. 2327-1207)은 단 17피스 한정 제작되었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뉴스 원문 바로 가기



Copyright ⓒ 2017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