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포럼

IWC는 올 초 스위스 제네바서 열린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에서 미국의 영화배우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를 새로운 브랜드 홍보대사로 소개했습니다. 브래들리 쿠퍼는 국내에는 영화 '행오버' 시리즈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스나이퍼' 그리고 마블의 SF 히어로물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익살맞은 로켓 목소리를 통해 잘 알려진 세계적인 인기 스타입니다. 

IWC는 브래들리 쿠퍼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영입하면서 브랜드 최초로 한 명의 홍보대사를 앞세운 글로벌 광고 캠페인 비주얼을 공개해 눈길을 끕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IWC는 그간 주로 제품 위주의 광고 비주얼을 선보여왔고, 유명 사진작가 피터 린드버그(Peter Lindbergh)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IWC와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스타들(ex. 케이트 블란쳇 등)과 휴양지 포르토피노서 함께 한 화보 촬영 같은 것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홍보대사 한 명을 강조한 옴니채널 형식의 광고 캠페인 촬영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 이는 새 젊은 CEO 크리스토프 그레인저-헤어(Christoph Grainger-Herr)와 함께 달라진 브랜드의 면모를 보여주는 행보로 진단할 수도 있겠습니다. 

브래들리 쿠퍼와 스위스 출신의 패션 포토그래퍼 마르코 그롭(Marco Grob)이 참여한 IWC의 새 글로벌 광고 캠페인은 미 로스앤젤레스의 모하비 사막 교외에서 촬영되었으며, 모험가적인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한 남자가 바이크를 몰고 사막을 질주하는 테마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비주얼 컷에서는 배경에 작은 단엽기 하나가 등장함으로써 IWC의 아이코닉 파일럿 워치 컬렉션과도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있습니다. 광고 비주얼 속에서 실제 브래들리 쿠퍼가 터프한 가죽 라이더 재킷 차림에 착용한 시계도 빅 파일럿 워치 '어린 왕자' 에디션(Big Pilot's Watch Edition “Le Petit Prince”, Ref. IW50100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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