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목적을 찾아가는 처절한 여정, PS4 독점작 데이즈 곤

조회수 2019. 3. 6.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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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K, PS4로 오는 4월 26일 독점 출시되는 <데이즈 곤> 간담회 진행

PS4로 오는 4월 26일 독점 출시되는 <데이즈 곤>이 출시를 앞두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사이폰 필터> 시리즈를 개발한 SIE 밴드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리 커뮤니티가 참여, 게임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SIEK의 안도 테츠야 대표는 “SIEK는 국내 유저에게 최근 독점 타이틀을 다수 출시하며 PS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데이즈 곤> 역시 마찬가지”라며, “밴드 스튜디오가 개발한 <데이즈 곤>은 역동적인 액션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결합됐다. 출시 후 높은 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월에서 한 차례 출시일을 연기한 <데이즈 곤>, 과연 PS4의 2019년 첫 독점 타이틀 출시작으로 인기를 모을 수 있을까? 간담회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괴물이 가득해져버린 세상, 생존의 목적을 찾아가는 여정


<데이즈 곤>은 정체불명의 전염병으로 사람들이 '프리커'라 불리는 괴물로 변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멀티 플레이가 없는 싱글 콘텐츠 게임으로, 데이비드 리 커뮤니티 매니저는 “지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데이즈 곤>을 생존이 강조된 오픈월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고 살아남은 현상금 사냥꾼이자 용병인 '디컨 세인트 존(이하 디컨)'으로, 프리커와 야생동물에게서 생존하며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를 사냥해 하루하루 돈을 벌어가게 된다.

 

게임의 무대는 태평양 북서부 사막고원의 오레곤 중심부다. 설원을 비롯해 사막, 화산지대 등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태평양 북서부를 강타한 전염병이 확산된 약 2년 후가 배경이다. 날씨 역시 변화무쌍해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내 주 갈등 요소인 ‘프리커’는 인간이지만 전염병을 통해 태어난 괴생명체다. 먹고 자고 무리를 지어 이동하기도 하며 움직임에 매우 제약이 있는 좀비와는 달리 빠르게 움직여 유저를 위협하기도 한다. 낮에는 동작이 굼뜨지만, 밤에는 공격적으로 변한다.

 

디컨은 잠입을 하거나 함정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프리커를 상대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 감염된 ‘뉴트(Newt)’와 수백 마리의 프리커로 구성된 무리 ‘호드(Horde)’로 나뉜다. 

오레곤 중심부에서 만날 수 있는 약탈자 역시 경계 대상이다. 이들은 프리커가 아닌 디컨과 대립 구도를 이루고 있으므로 프리커와 마찬가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데이즈 곤>은 넓은 오픈 필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동 수단인 ‘바이크’를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연료가 없을 때 주변 필드에서 연료를 찾거나, 고장났을 때 대체 부품을 찾아 수리하는 등 타 게임에 비해 신경써줘야 할 것이 많다.

# 같은 콘텐츠도 유저마다 다른 경험 가능... 수 많은 방식의 플레이 가능할 것


다음은 간담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 전문.

SIE 밴드 스튜디오 데이비드 리 커뮤니티 매니저.

6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게임이 어떤 변화를 거쳐왔는지 궁금하다.

 

데이비드 리 커뮤니티 매니저​: 개발 기간이 적지 않았기에 일부 기능이 추가되기는 했으나, 큰 틀로 봤을 때 크게 변화한 것은 없다. 게임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덕분에 좋은 게임을 만들어 준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종 버전에서는 몇 프레임까지 안정적으로 구동되나?

 

30프레임을 예상한다. 풀 HDR도 지원할 것이다.

PS4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다. AAA급 타이틀로 인식되고 있는데, 주변 기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 역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 <데이즈 곤>은 메인 미션만 해도 약 3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콘텐츠를 포함하면 100시간 이상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프리커와 유사한 좀비를 소재로 한 게임이 다수 등장했고 또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즈 곤>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데이즈 곤>은 바이크를 이용해 다이내믹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같은 콘텐츠라도 소화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있고.

 

참고로 게임은 <선즈 오브 아나키>라는 미국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개발 스튜디오 내 많은 스태프가 오토바이를 탄다는 점도 있다. 프리커의 경우, 워킹데드로부터 일부 영감을 받기도 했다.

<데이즈 곤>에서 디컨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나?

 

디컨은 전염병이 확산된 힘든 세상 속에서 생존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 오픈월드 특성상 여러 콘텐츠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의 플레이 경험도 꽤 다양할 것으로 기대한다.

프리커는 여러 게임에 쓰인 좀비와 다른 개념이다.

 

그렇다. 프리커는 먹고 자고 무리를 지어 이동하기도 하며, 행동에 제약이 없다. 이는 게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게임 속에서 여러 프리커를 마주치면 좀 더 확실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커의 행동이 매우 다양하다. 유저는 어떤 플레이를 벌일 수 있나?

 

플레이 초반은 적응 구간이라 단순하게 시작하지만, 메인 미션과 사이드 미션을 수행할수록 다채로운 플레이를 벌일 수 있다. 유저마다 생각이 다르다 보니, 돌격을 할 수도 있지만 잠입 공격을 하거나 바이크 혹은 함정을 이용하는 등 선택에 따라 공략법도 다양해질 수 있다. 수 백마리의 플리커가 모인 ‘호드’도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같은 프리커라 하더라도 외형이 달라 유저를 위협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참고로 ‘스워머’라고 불리는, 뉴트와 별개의 프리커가 있는데, 이는 소리를 질러 주변의 프리커를 부르므로 발견 즉시 처치하는 것이 좋다.

 

 

대량의 플리커가 몰릴 경우, 어떤 방식으로 대량살상을 할 수 있나?

 

바이크와 함정만으로도 대응할 수도 있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스트리밍으로 서로 공략을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지난 E3 2018 때 300마리 프리커가 호드를 이뤄 공격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이를 ‘베이비 호드’라고 표현했다. 어떻게 해석할 지는 판단(?)에 맡기겠다(웃음).

대량살상을 위해 대규모 프리커를 대상으로 하는 무기도 필요할 것 같다.

 

샷건이나 라이플, 수류탄, 함정 등 여러 무기가 준비외어 있다. 어떻게 조합해 상대햐느냐는 유저의 몫이다. 한 마리씩 제거할 수도 있고 한 곳으로 유인해 한 번에 처리할 수도 있다. 유저를 위협하는 적 세력 캠프에 유인기를 설치해 프리커를 이동, 적 세력과 프리커를 서로 싸우게 할 수도 있다.

 

 

최근 스트리밍과 관련해 게임사 별 여러 정책이 나오고 있다. <데이즈 곤>은 어떤가?

 

따로 특별한 정책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게임을 알리고, 다양한 경험을 많은 이와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플레이, 전략을 서로 공유해 게임의 또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디컨이 아포칼립스 이전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 인간들과도 대립을 하는데, 적 세력과 다투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적 세력도 프리커와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전염병 이후 힘들어진 세상 속에서 다른 인간도 생존하기 위해 무자비하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디컨은 과거의 기억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면 이에 대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므로, 자세한 것은 그때 확인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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