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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76, 엘더스크롤 6 등장! 베데스다 E3 2018 쇼케이스 정리

조회수 2018. 6. 11. 15: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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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대전부터 차세대 RPG까지 싹쓸이 예고, 베데스다 E3 미디어 쇼케이스

베데스다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폴아웃', '엘더스크롤'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고 마지막에는 우주 너머로 날렸다.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에서 개최된 베데스다의 E3 2018 미디어 쇼케이스는 자사가 가진 강력한 IP들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확장하려는 야망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온라인과 패키지 게임의 유지보수는 물론 차세대 라인업까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베데스다의 신규 라인업을 살펴보자.


※ 이 기사에 첨부된 영상에는 일부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운 장면이 있습니다. 



# 레이지 2

베데스다가 가장 처음으로 내세운 게임은 <레이지 2>다. 이드 소프트웨어가 2011년 출시한 FPS 게임 <레이지>의 후속작으로, 5월부터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본래 <둠>(2016)보다 빠르게 출시가 결정되었으나, 여러 이유로 프로젝트의 해체와 재결성을 반복한 끝에 이제서야 출시가 확정됐다.

 

<레이지 2>는 이드 소프트웨어와 아발란체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개발한다. 아발란체 스튜디오는 <매드맥스>와 <저스트코즈> 시리즈의 개발사로, 비슷한 배경을 그리는 <레이지 2>에도 과장되고 코믹한 펑크풍의 세상이 구현된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육중한 탈것이나 중화기, 특별한 능력을 사용해 특색 있는 장소에서 전쟁을 벌이는 모습이 등장했다. 

 

과연 <레이지>의 부활은 가능할까? <레이지 2>는 2019년 봄 PC와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둠 이터널 

더블배럴 샷건으로 악마들과 우아한 대화를 즐겨보자. 둠가이의 모험이 영원히 이어지는 <둠 이터널>이 공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티저 트레일러만 공개됐다. 자세한 정보는 다가오는 8월 열릴 <퀘이크 챔피언스> 행사인 '퀘이크콘'에서 밝힐 예정이다. 다만 '이터널'이라는 이름과 공개 장소를 볼 때 온라인 대전 요소가 더욱 강조된 게임으로 추측된다. 


#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나치가 2차세계대전에서 승리했다는 대체역사를 그리는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신작이 공개됐다. 1981년 첫 작품이 나온 이래 지난해까지 꾸준히 게임이 발매된 울펜슈타인 시리즈가 스탠드얼론 확장팩을 출시한다.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는 시리즈의 주인공 'B.J'의 쌍둥이 딸들이 주인공이다. 두 명이 주인공인 만큼 플레이어 2인의 협동 플레이가 중요하게 작동한다. 한 명은 총기를, 한 명은 격투술이 특기인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은 2018년 출시 예정이다.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가 없어도 플레이할 수 있는 독립형 확장팩이다.


# 폴아웃 76

옛 컨트리 음악과 함께 <폴아웃 76>이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폴아웃' 시리즈의 최신작 <폴아웃 76>은 전통적인 싱글 게임과 더불어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의 코옵 시스템을 도입한 MMORPG라는 두 장르를 동시에 취했다. 싱글 혹은 MMORPG 파트의 진척에 따라 게임 속 환경이 크게 변하기도 한다.

 

<폴아웃 76>은 '폴아웃' 프랜차이즈 중 가장 이른 시간대가 배경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현대 미국의 풍경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등장하는 크리처는 더욱 끔찍한 모습이다. 또한 실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MMORPG이며, 기존의 FPS전투는 물론  폴아웃 4에서 보여준 건설 요소도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 중 선택을 통해 선량하거나 악한 인물이 되기도 한다.

게임은 싱글 게임과 온라인 요소를 접목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된 스토리를 따라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친구를 불러 함께 진행하거나 도움을 주러 갈 수도 있다. 공개된 쇼케이스에서는 팀을 이뤄 다른 유저들과 총격전을 벌이거나 탐사에 나서고, 심지어 합동 연주까지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정착지 건설은 게임의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폴아웃 4>의 정착지 건설보다 조금 더 나아진 인터페이스로 자유롭게 정착지를 만들 수 있고, 여러 명이 같이 짓는 것도 가능하다. 애써 만든 정착지를 빼앗기지 않도록 방어하는 것은 물론, 거대 크리처와 일전을 벌이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한다.

 

하지만 기껏 정착지 사수에 성공해도 핵이 터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게임 중 획득할 수 있는 카드키 여러 개를 모아 핵 미사일 기지에 침입, 핵 발사를 저지해야만 지금의 환경을 지킬 수 있다. 만약 핵이 발사되면 환경이 크게 바뀌어 땅은 바싹 마르고, 야외 활동을 위해서는 특별한 방진복이 필요하다. 물론 유저가 고의로 핵을 발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폴아웃 76>은 2018년 11월 14일 공개 예정이며, Xbox One에 한정해 사전 테스트가 진행된다. 


# 엘더스크롤 블레이드

 

'엘더스크롤' 시리즈가 또다시 모바일에 도전한다. <엘더스크롤 블레이드>는 던전과 마을 등을 탐사하며 성장하는 1인칭 액션 RPG다. 구체적인 스토리나 배경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망명 생활 끝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설명이나 제4시대의 방어구를 볼 때 '스카이림'에서 멀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로 보인다. 

 

게임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터치와 스와이프 조작을 사용한다. 화면을 돌려 던전이나 풍경을 탐사하고 갈 길을 정할 수 있고, 가로 스와이프와 터치로 검을 휘두르거나 마법을 사용한다. 적들은 방어나 마법 시전과 같은 행동을 취하며 플레이어에게 대미지를 주고, HP를 모두 잃으면 쓰러진다. 또한 장비는 내구도가 있어 정기적인 수리나 교체가 필요하다. 

 

영상에는 각종 적들과 일대일로 겨루는 '아레나', 높은 난이도의 던전을 탐사하는 '어비스'를 비롯해 '타운'이라는 마을 건설 모드를 선보였다. 세로 모드 UI를 지원하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엘더스크롤 블레이드>는 오늘부터 얼리엑세스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를 통해 가을 정식 출시 예정이다. 


# <스타필드>

<스타필드>는 베데스다가 "차세대 타이틀"이라고 밝힌 두 게임 중 하나다. 오늘 공개된 짧은 티저 트레일러는 빛나는 행성 주위를 도는 기괴한 모양의 위성을 비추고, 곧 의문의 워프홀로 빨려들어가는 장면을 담았다. 이 작품은 25년 만에 베데스다가 내놓은 완전 신작 IP로, 오래 전부터 상표 등록은 되어 있었으나 발표하지 않았던 '환상의 타이틀'이다. 


# 엘더스크롤 6

베데스다 미디어 쇼케이스의 마지막을 장식한 게임은 <엘더스크롤 6>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이후 7년 만에 공개되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신작으로, 베데스다의 차세대 타이틀 중 하나다. 

 

<엘더스크롤 6>의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안개 낀 모래산 너머 움푹 파인 지형과 성, 그리고 넓은 바다를 비추어 볼 때 부제 및 게임의 배경은 '하이락' 혹은 '해머펠'로 추측된다. 이날 쇼케이스 연사로 나선 토드 하워드 디렉터는 <엘더스크롤 6>는 싱글 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RPG로, <스타필드>가 출시된 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외에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 레전드>, <폴아웃 쉘터>를 PS4와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하며, <엘더스크롤 온라인>과 <퀘이크 챔피언즈>는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프레이>는 오늘 시행되는 '문크래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스토리와 서바이벌 모드, 강화된 요소로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는 모드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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