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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주지사, "총기 난사 사건은 폭력적인 게임 때문"

조회수 2018. 2. 21. 10: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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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매트 베빈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생각이다

매트 베빈(Matt Bevin) 켄터키 주지사가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원인으로 게임을 지목했다.

 

매트 베번은 17일 자신의 SNS에 “진짜로 총이 문제인가?”(Are guns the problem?)라는 문구와 함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자신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게임과 영화 등의 문화 매체를 통해 생명을 경시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빈은 50년 전, 100년 전에도 미국에 총이 많았지만,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는 일은 없었다며, “내가 어릴 적에는 친구를 향해 총을 쏜다는 생각조차 못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은 문화적인 문제이며 폭력적인 비디오게임과 영화를 통해 '죽음을 찬양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좀 더 솔직할 필요가 있다”며 폭력적인 미디어를 비롯해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추가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빈은 자신이 헌법의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지만 “언론의 자유 아래 폭력성과 관련된 많은 미디어가 규제를 피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게임과 총기 난사 사건의 구체적인 연관성이 무엇이냐"고 되묻자, 베빈은 이미 충분히 설명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근거를 대라는 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서는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건의 범인은 사건 발생 고등학교 출신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텍사스주의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이후 가장 인명 피해가 큰 사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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