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유사 게임들
최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힘입어, 유사 모바일게임들이 중국에서 출시되고 있다. 먼저 아래 영상을 통해 해당 모바일게임이 <배틀그라운드>와 얼마나 유사한지 확인해보자.
중국 호르고스 푸른고래 네트워크 기술 유한회사는 지난 5일 모바일게임 <정글법칙: 절지대도살>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유저들이 낙하산을 타고 고립된 지역에 내려와 무기를 들고 서로 싸우며 생존해야 하는 게임이다.
활동 가능한 안전구역이 점점 좁아진다는 점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연상케 한다. 게임사는 모바일 스토어 등을 통해 "플레이 혁신, 낙하산 한계 생존"이라는 말과 함께 <정글법칙: 절지대도살>을 소개하고 있다.
더 큰 사실은 <정글법칙: 절지대도살> 처럼 <배틀그라운드> 유사 게임이 한, 두 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유사 게임들만 모은 유튜브 영상이 나돌 정도로 그 숫자가 매우 많아졌다.
그래픽과 지형, 유저 시점 등 일부 요소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고 게임 플레이 방식이나 구조 등은 <배틀그라운드>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
중국 모바일 스토어 TapTap의 경우, 위와 같은 유사 모바일게임만 모아 놓은 페이지가 존재할 정도다.
유사 게임 모음 페이지에는 "행운을 빌어, 오늘 저녁에는 치킨 먹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페이지 주소에는 'Chickendinner(치킨저녁)'이 있다.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에서 랭킹 1등으로 생존했을 때 등장하는 문구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을 연상케한다.
블루홀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 밝혔다.
한편,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얼리액세스 출시 이후 단기간 높은 인기와 성과로 유저들의 주목을 받은 배틀로얄 게임이다. 지난 16일에는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약 133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