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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2017.08.09. 작성

서류 시뮬레이션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BIC 주목작 10선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국내외 인디게임 110여 개 전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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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BIC가 열립니다. BIC란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의 줄임말로, 2015년 이후 매해 부산에서 열리는 인디게임 개발자 축제입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110여 작품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단 이틀인데 게임은 많습니다. 이 많은 작품 중 어떤 걸 먼저 봐야 할까요? 인상적인 작품 10개를 미리 꼽아봤습니다.



# 리갈던전 (Legal Dungeon)

주인공은 갓 형사팀장이 된 신임 경찰입니다. 형사와 경찰, 멋진 소재죠. 하지만 <리갈던전>은 그들로 만들 수 있는 액션과 스릴러보다 현실에 가까운 '일', 그것도 지루하디 지루한 서류 작업을 선택했습니다. <레플리카>, <레츠놈>으로 주목을 받은 국내 개발자 ‘SOMI’의 작품입니다.

 

게임은 사건을 확인하고, 판례를 뒤적이며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며 의견서를 작성하게 합니다. 그렇게 서류를 처리하면 사건의 경중에 따라 성과 점수를 받고, 이것이 쌓여서 '경찰 조직의 일원'으로써 주인공이 적합한지 아닌지 평가 받게 됩니다. <리갈던전>은 성과주의 조직에서 법과 윤리는 어떻게 다루는지, 개인의 법 감정과 법무 조직의 법 감정은 왜 그렇게 다른 것인지 등 다양한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 후엠아이: 도로시 이야기 (Who am I: The Tales of Dorothy)

‘도로시’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녀의 마음 속에는 교만한 데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신디’, 영원히 동화 속 세상에 남으려는 ‘앨리스’, 항상 분노와 광기에 차 있는 ‘그레텔’ 이라는 세 인격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각 인격들과 대화하여 도로시의 인격을 하나로 통합함과 동시에 그녀의 아픔을 치유해야 합니다.

 

<후엠아이: 도로시 이야기>는 대학생 팀 ‘오내모 스튜디오’가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인격들의 뒤틀림과 도로시의 아픔을 생생하게 표현함은 물론, 심경 변화에 따른 스토리의 진행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BIC 전시작으로 선정됐습니다.

# 네모와 디오 (Nemo_DO)

GGHF의 <네모와 디오>는 게임 플레이 중 나오는 각종 상황을 파악하고 동시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두 로봇은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조작할 때마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좌우로 나뉜 화면에는 다른 형태의 맵이 있고, 오브젝트와 몬스터도 다르게 배치됩니다. 

 

네모를 왼쪽으로 움직였는데 디오가 따라 움직이다가 장애물에 부딪혀 죽을 수도 있죠. 때론 다른쪽 길을 열어주기 위해 움직이거나 오브젝트를 움직여 적을 유인하고 함정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디스토피아 세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싱글 플레이,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대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가 지원되며 연내 스팀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 스타테일 (Startale)

<스타테일>은 종스크롤 화면에서 혜성을 움직이며 장애물을 피해 멀리 날아가는 모바일 퍼즐 게임입니다. 하지만 혜성 혼자서는 날 수 없고, 다른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야 합니다. 조작하는 혜성은 가장 가까운 행성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터치와 홀드 조작을 통해 날아갈 방향과 거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멀리 갈수록 장애물인 인공위성을 거느리고 있거나 행성이 촘촘하게 배치되기 때문에 점차 어려워집니다. 전반적으로 단순한 아트지만, 혜성의 움직임에 따라 별의 꼬리가 점점 길어지면서 궤적을 남겨 아름답다는 인상을 줍니다. 게임의 제목도 여기서 유래한 거겠죠.

# 던전을 찾아서

RPG라는 단어에는 설렘이 있습니다. 장대한 모험과 동료, 처음 도착하는 마을이 주는 호기심, 성장의 기쁨까지. 1인 개발사 ‘문틈’의 지국환 대표가 개발 중인 <던전을 찾아서>는 그런 로망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 중인 모바일 RPG입니다. 

 

주인공 ‘잭’과 ‘로즈’는 <던전 999F> 이후 전설의 던전을 찾아 세계를 탐험하고 있습니다. 모험 중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정보를 얻거나 부탁을 받고, 누군가와 친밀해지면 동료로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각 지역에는 추위와 더위, 미로와 함정, 퍼즐 등이 숨어 있고 유저는 정해진 스테이지를 따라가는 대신, 자신의 능력에 맞게 자유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특히 게임 콘트롤러를 공식 지원할 예정입니다.

# 언소울드 (Unsouled)

<귀무자>에서 영향을 받아 개발을 시작했다는 1인 개발자 ‘Me Gusta’의 <언소울드>. 빠른 페이스의 화려한 전투, 실시간으로 주인공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픽셀 월드가 특징인 액션 게임입니다. 

 

적들의 영혼을 흡수해 자신의 능력을 강화하거나 회복, 혹은 모아뒀다가 한 번에 터트려 맵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마지막 일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격투 게임처럼 커맨드를 조합해 스킬을 쓰거나 가드 브레이크, 콤보기를 쓰는 등 ‘손맛’ 있는 액션 게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2019년 스팀 출시 예정입니다. 

# HP Sword

이 아이디어, 이 액션이 대학생 졸업 작품이라고? 최근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TGB의 액션 게임 입니다. 캐릭터의 HP 바를 칼로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도 참신하지만 세련된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도 단연 돋보입니다. 

 

HP를 잃으면 그만큼 무기도 짧아지고, 반면 아이템 등으로 HP를 늘리면 칼의 길이도 늘어납니다. HP는 아이템, 혹은 적을 쓰러뜨렸을 때 간혹 드랍되는 HP 바를 먹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독, 화상 등 HP에 영향을 주는 상태 이상에 걸리면 해당 속성이 칼에 부여되는 등, ‘HP 검’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 중입니다. 2018년 스팀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 슈라우디드 아일 (Shrouded Isle)

최근 ‘광신도 타이쿤’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졌죠. 5일 스팀을 통해 출시한 <슈라우드 아일>이 BIC에 참가합니다. 캐나다 인디게임사 키트폭스 게임즈의 작품으로, 공식 한글화됐습니다.

 

외부와 고립된 외딴 섬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피에 굶주린 고대 암흑신이 잠든 곳이고, 이제 3년 후면 그 신이 깨어난다는 것. 유저는 암흑신의 대사제가 되어 희생 제물을 고르거나 신도를 늘려야 합니다. 또 남몰래 주민들을 조사해서 ‘불경한 자’를 색출하는 일도 멈춰선 안됩니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엔딩은 6개로 갈리고, 게임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마을의 특성 등이 랜덤으로 바뀌는 요소도 차용했습니다.

# 오리지널 저니 (Original Journey)

중국의 인디게임사 ‘본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어나더인디’가 퍼블리싱하는 액션 게임입니다. 유저는 멸종을 피하려는 약소 종족의 생존자 ‘아토’가 되어 우주와 외계 행성을 여행하게 됩니다. 

 

플레이할 때마다 맵과 몬스터, 아이템이 달라지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차용했습니다. 스테이지의 끝에 도달하면 거대 보스를 물리쳐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손으로 그린 정교한 그림과 오래된 종이를 떠오르게 하는 색감과 명암으로 표현한 세계가 인상적입니다. <오리지널 저니>는 다가오는 17일 스팀에 출시됩니다.

# 가든 비트윈 (The Garden Between)

오스트레일리아의 ‘복셀 에이전트’가 개발 중인 <가든 비트윈>은 절친한 친구 ‘아리나’와 ‘프란츠’가 초현실적인 공간인 ‘정원섬’에서 무언가 문제를 해결하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2018년 초 스팀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

 

각 정원섬은 게임의 무대일 뿐 아니라 숨겨진 스토리를 암시하는 장치입니다. 주인공들을 조작해 길을 찾으면 날씨나 주위 오브젝트에 따라 캐릭터들이 생생한 반응을 합니다. 어떤 오브젝트가 있고 주인공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따라 그들의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된 스토리는 아리나와 프란츠가 어떻게 만났고 성장했으며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지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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