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관계자 "한국어화하면 판매량 140% 늘어난다"

조회수 2017. 7. 4. 14: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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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인디고 2017 행사에서 관계자 참석, 인디게임 현지화 중요성 부각

세계 최대의 PC게임 디지털 유통사 '스팀'의 관계자가 직접 한국어화와 게임 매출의 관계를 밝혀 화제다.


지난 30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알덴 크롤(Alden Kroll)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인디게임 행사 '인디고 2017'에 참석해 스팀의 새로운 사업 방침과 게임 판매 노하우를 밝혔다.


알덴 크롤은 강연 중 "비-라틴어권 현지화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라고 밝히며 현지 언어를 제공할 때 판매량이 크게 상승한 언어를 예시로 들었다.


현지화를 했을 때 비-라틴어권 언어 중 판매량이 가장 극적으로 늘어난 언어는 한국어였다. 알덴 크롤에 따르면, 스팀에 출시한 게임이 한국어를 지원했을 경우, 게임의 판매량은 기존 대비 약 140%가 늘었다. 영어를 지원했을 때 최대 판매량이 200%까지 늘어나는 것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다.​ 한국어 뒤로는 중국 간체가 69%, 일본어가 65%, 중국 번체가 52%를 차지했다.

그간 스팀에서 한국 유저는 적은 수, 현지화 난이도 등으로 중화권과 일본에 비해 다소 부족한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 지표에 따르면, 한국 유저는 비록 수가 적어도 현지화 여부에 따라 열성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팀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게임을 판매하는 플랫폼인 만큼, 적절한 현지화로 새로운 고객군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알덴 크롤은 스팀 큐레이터 기능을 보다 개발자 친화적으로 바꿀 것을 예고했다. 새롭게 바뀔 큐레이터는 게임 개발자가 직접 큐레이터에게 게임을 보내줄 수 있고, 그가 어떤 언어와 OS, 태그를 쓰는지 찾아볼 수 있다. 또 유튜버와 페이스북, 트위터 팔로워 수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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