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배지, 레이드 추가! 포켓몬GO 1주년 업데이트 정리

조회수 2017. 6. 20. 11: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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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근거리에서 다수가 참여하는 체육관 레이드 업데이트

<포켓몬 GO> 1주년 업데이트는 여행을 멈춘 트레이너를 다시 불러올 수 있을까?


2016년 6월 20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포켓몬 GO>가 글로벌 론칭한 날이다. 소동은 잠시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포켓몬 GO>는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이며 주목할 만한 게임이다. 20일 1주년을 맞이하는 <포켓몬 GO>는 다시 한 번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까? 15일 양재 시민의숲에서 열린 비공개 시연 행사에서 밝혀진 내용을 정리했다. 


※ 이 기사는 개발 버전을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정식 업데이트의 용어나 일부 화면이 다를 수 있습니다.



# 포켓스탑으로 바뀌는 체육관! 아이템도 모으고 배지도 얻자


체육관 시스템의 전면 개편. <포켓몬 GO>가 1주년 업데이트로 꺼낸 카드다.


현재 체육관은 고CP 포켓몬이 없으면 시도조차 해볼 수 없는 '천상계 싸움', 보통 유저에게는 있으나 마나한 시설로 전락했다. 나이언틱 역시 이 문제를 언급하며, 보통의 유저들이 체육관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체육관 시스템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일단 외관부터 달라졌습니다. 아이스크림 컵 같기도 한데.

새로운 체육관은 기존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몇 가지의 새로운 기능이 덧붙여졌다. 배틀만 할 수 있던 체육관은 이제 '배틀도 할 수 있고, 가끔 레이드 몬스터가 뜨는 포켓스탑'으로 변경된다. 체육관에 방문해 조형을 돌리면 포켓스탑처럼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처음 방문한 체육관이라면 '체육관 배지'도 얻을 수 있다.


체육관 배지는 마름모 모양의 조형에 체육관 사진이 들어간 형태로, 모든 체육관이 고유의 배지를 갖고 있다. 유저 정보에 새롭게 추가되는 배지 탭에서는 도트 그래픽의 세계 지도에 자신이 방문한 체육관과 날짜, 배지가 새겨진다.


시연 행사에 참석한 나이언틱 스가 켄토 APEC 마케팅 담당자는 "<포켓몬 GO>는 수집이 중요한 게임이니 배지 수집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포켓몬만 모았다고 하면, 이제는 체육관 배지를 모으는 것으로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라고 전했다.

체육관에 포켓스탑 기능이 생겼고, 배지도 얻을 수 있습니다.

# 모든 팀원이 함께 지키는 체육관


체육관 수비 시스템 또한 대대적으로 바뀐다. 기존 체육관 시스템은 강한 포켓몬을 가진 사람은 언제까지나 체육관을 점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의욕'이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한 유저가 체육관을 오래 점령할수록포켓몬이 점점 의욕을 잃어 약해지게 되었다. 또 같은 사람이 동일한 체육관을 계속 점령하지 못하도록, 점령했다가 잃은 체육관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한다.


의욕은 배틀에서 포켓몬의 CP를 100% 사용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 의욕이 높은 포켓몬은 최대 CP에 가까운 전투력을 낼 수 있지만, 의욕이 낮은 포켓몬은 실제 CP보다 더 낮은 전투력을 보인다. 체육관에 배치된 포켓몬은 배틀에서 패배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의욕이 낮아지고, CP가 높을수록 감소가 더욱 빠르다.


의욕을 상실한 포켓몬은 배틀 패배시 체육관을 떠난다. 하지만 같은 팀의 트레이너가 체육관에 방문해 나무열매를 주면 의욕을 회복시킬 수 있다. 도움을 준 트레이너는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체육관에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면 체육관 배지 레벨이 올라, 소속된 팀원이 더 많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포켓몬 GO>는 유저가 세 팀 중 하나를 선택해 활동하지만, 지금까지는 팀 색깔 외에 특별한 협동이나 경쟁 콘텐츠가 없었다. 이번 체육관 개편은 첫 번째 팀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육관 점령자의 CP 뿐 아니라 팀의 서포트도 중요해집니다.

# 최대 20인이 참여하는 체육관 레이드


포켓스탑은 아이템을 보급 받는 중요한 장소다. 체육관을 포켓스탑처럼 만들면 결과적으로 체육관 배틀을 하지 않아도 유저가 체육관을 방문할 명분이 생긴다. 이렇게 체육관으로 사람을 불러모은 다음엔 무엇을 할까? <포켓몬 GO>는 그 답으로 '체육관 레이드'를 내놓았다.


평소의 포켓몬 체육관은 유저들간 비동기 PvP 콘텐츠를 제공한다. 하지만 레이드 보스가 나타난 체육관은 PvP 대신 함께 보스를 쓰러뜨리는 협력 콘텐츠로 변한다. 레이드가 열릴 예정인 체육관은 알과 카운트다운 마크, 레이드 진행 중인 체육관은 몬스터 마크로 알 수 있다.

이렇게 귀여운 알이 더 귀여운 마기라스가 되었습니다☆

알이 뜬 체육관은 2~6시간의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체육관 기능이 정지한다. 알이 깨지면서 레이드 보스가 등장하면 한 시간 안에 처치해야 한다. 레이드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다시 보통의 체육관으로 돌아온다. 레이드에 참여하려면 '레이드 패스'가 필요하고, 하루 한 장 무료로 받는다. 더 필요하면 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레이드의 난이도는 상단에 표시된 몬스터 마크의 수로 확인할 수 있다. 마크가 많을수록 강력한 보스지만, 물리쳤을 때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최대 20명까지 그룹을 조직해 함께 공격해야 원활하게 보스 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그룹은 체육관 가까이 있는 유저를 초대해 조직할 수 있고, 공개 그룹 혹은 비공개 그룹으로 만들 수 있다. 레이드 발생 알림이나 유저 간 커뮤니티를 위한 기능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룹은 어떻게 만들죠? 친구 목록이나 메신저 기능이 생기나요?"
"카카오톡을 이용해주세요."
놀랍게도 실제 대화입니다.

배틀은 체육관 배틀과 마찬가지로 6마리의 포켓몬을 내보낼 수 있고, 터치와 슬라이스로 공격과 회피를 할 수 있다. 수중의 포켓몬이 모두 쓰러져도 예비 맴버와 레이드 시간이 남았다면 이어서 공격할 수 있다. 보스의 HP를 0으로 만들면 레이드 성공, 보스 몬스터를 포획할 기회를 얻는다. 공헌도에 따라 '프리미어볼' 등 새로운 볼이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15일 비공개 시연 행사에서는 CP 1만의 우츠보트가 레이드 보스로 등장했다. 행사 관계자와 기자 8명이 미리 준비된 핸드폰과 파티로 레이드에 도전했다. 당시 개발 버전의 레이드 제한 시간은 3분이었고, 네트워크 에러로 슬라이스를 이용한 기술 회피나 대미지 현황이 제대로 뜨지 않았다. 결국 본 기자는 도중 탈락, 나머지 7명이 평균 2회의 재도전을 통해 우츠보트를 잡는데 성공하고 프리미어 볼과 기술 머신을 받았다.


추가로 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 레이드 패스'의 존재도 언급했다. 패스를 가진 유저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레이드로, 발생 24시간 전에 배포를 시작한다. 여러 기준에 따라 패스를 받는 유저가 자동으로 전해지며, 패스에는 프리미엄 레이드가 열리는 시간과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나이언틱 스가 켄토 APEC 마케팅 담당자는 "여태까지 본 적이 없는, 굉장히 강한 포켓몬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체육관 레이드를 클리어하면 특별한 보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리미엄 레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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