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불이 식기 전에 적을 처치하겠소, 음양사 for kakao 프리뷰

조회수 2017. 6. 19. 11: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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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자원과 다양한 캐릭터를 조합해 전략을 만드는 수집형 RPG

카카오게임즈는 13일, <음양사> 한국 출시일을 발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음양사>는 중국 넷이즈에서 개발,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일본 시장을 정조준한 아트와 전략성으로 높은 성적을 거둔 게임이다. 출시에 앞서 어떤 게임인지 미리 살펴보자. / 디스이즈게임 장이슬 기자


※ 이 프리뷰에 사용한 스크린샷은 넷이즈에서 서비스하는 <陰陽師Onmyoji - 和風幻想RPG> 일본어 버전입니다. 한국 정식 서비스시 게임 화면이나 용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연극처럼 펼쳐지는 다른 세상 이야기


<음양사>는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아베노 세이메이'라는 유명 음양사와 각종 식신(요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고대 일본을 여행하며 식신과 관련된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세이메이 곁으로 음양사 동료들이 모이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점점 커져간다. 조건을 만족하면 개방되는 식신 개별 스토리, 유명 성우의 음성과 우메바야시 시게루 감독의 음악까지 더해져 분위기를 살린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형 캐릭터와 유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모바일게임은 많지만, <음양사>는 독특한 연극 무대 같은 연출을 삽입했다. 스토리가 시작되면 양쪽 미닫이문이 나타나 화면을 가렸다가 열어주며 새로운 장면을 보여준다. 지금 대사를 말하는 캐릭터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대사가 끝나면 말풍선 버튼을 눌러 다음 대사를 이어줘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캐릭터들이 서서 대화를 주고받지만, 일부 스토리에서는 그림자 연극이나 고미술풍 그래픽으로 변하기도 한다.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거나 중요한 장면에서는 '니코니코영상'이나 '티비플'처럼 다른 유저들의 댓글이 함께 등장한다. 자신도 댓글을 남길 수 있고, 댓글 출력을 끌 수도 있다. 이런 연출은 자칫 '고대 일본'이라는 콘셉트에 거부감을 느낄 외국인에게도 '연극' 혹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인상을 주면서 거부감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외에도 캐릭터의 전체 그림을 제시하고, 유저가 수집한 캐릭터는 밝은 색으로 보여주는 도감 시스템, 이벤트마다 풍경이 바뀌는 로비 화면, 세밀한 일러스트 등 '고대 일본 콘셉트의 환상적인 세계'를 구현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 파티의 두 축, 음양사와 식신


아트를 빼고 본다면, 게임은 전반적으로 <서머너즈 워>를 떠올리는 구성이다. 먼저 세이메이, '카구라'를 비롯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동료가 되는 음양사, 소환으로 얻는 식신을 조합해 파티를 꾸려야 한다.


음양사는 파티에 한 명만 들어가고, 식신과 마찬가지로 고유의 스킬을 이용해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전열에서 활약하는 음양사도 있으나,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주어지는 세이메이와 카구라는 파티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능력에 특화되어 있다. 음양사는 '스킬 카드'를 이용해 스킬의 위력을 강화하고,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얻어 레벨을 올리거나 '미타마'로 특별한 부가능력을 얻을 수 있다.


식신은 음양사가 부리는 요괴 캐릭터로, 한 파티에 셋 혹은 다섯 명이 참여한다. 각 식신은 등급에 따라 최소 한 개에서 최대 세 개까지 다양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각성'을 진행해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고, 음양사와 마찬가지로 경험치와 미타마로 강하게 육성할 수 있다.

# 혼불을 관리하며 최상의 수를 만들자


<음양사>의 특징은 다양한 스킬이다. 평범하게 피해를 입히는 스킬도 있지만, 상태 이상부터 시작해 행동 순서를 뒤집거나 특정 스테이터스에 영향을 주는 보조/지원 스킬도 강력하다. 공격 스킬이라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종류가 많다. 각 스킬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파티에 소속된 캐릭터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함은 물론,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혼불'의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혼불'은 파티가 공유하는 일종의 자원이다. 혼불은 기본적으로는 턴이 지날 때마다 한 개씩 차오른다. 보통 공격이나 약한 스킬은 혼불을 적게 소모하고, 강력한 스킬일수록 혼불을 많이 쓴다. 파티 전체가 공유하기 때문에 앞 순서에서 혼불을 많이 썼다면 뒷 순서 캐릭터는 스킬을 쓰지 못하므로 전투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혼불은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기 위한 자원이기 때문에, 혼불에 영향을 주는 스킬을 가진 식신도 있다. 어떤 스킬은 HP를 소모해 혼불의 최대치나 회복량을 늘려주기도 하지만, 어떤 스킬은 상대의 혼불을 지워버리거나 회복 시간을 늦추는 스킬이 있다. 이처럼 수많은 효과가 게임 내에서 풍부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도전하려는 던전의 성격을 이해하고 최적의 파티 조합을 만드는 것이 <음양사>의 주요 재미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음양사> 한국 서비스는 오는 6월 27일, 유저 1만 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정식 출시는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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