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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우리가 몰랐던 근대문화유산 산책

조회수 2017. 6. 30. 19: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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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왜관이 있던 원도심을 중심으로 남아 있는 한일 문화 교류의 흔적을 찾아 떠나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부산의 정취.
뜨거운 태양, 시원한 바다
여름의 부산 모습만 알고 계시진 않나요?

근대문화를 느낄 수 있는 부산의 명소들을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게요!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1. 용두산공원
1. 용두산공원
1678년, 오늘날의 용두산공원 자리에 초량왜관(왜인에게 무역을 허했던 장소)이 설치됐어요. 1878년 이후엔 일본인 전관 거류지로 사용되면서 왜관 일대의 초량동, 동광동 등이 일본인 거리로 바뀌기 시작했죠. 하지만 오늘날 용두산공원에 가면 초량왜관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해요. 분수대 옆의 아주 소박한 비석 하나와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동상만이 초량왜관의 역사를 짐작게 할 뿐이죠.
LOCATION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길 37-55
TEL 051-860-7820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2. 백산기념관
2. 백산기념관
민족자본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주식회사 ‘백산상회’와 ‘백산무역주식회사’를 운영하신 백산 안희제 선생은 부산을 무대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에요. 회사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단체에 자금을 전달하고 항일투쟁을 후원하셨죠. 이곳은 과거 백산상회가 있던 장소인데, 지금은 안희제 선생의 유품을 비롯해 당시의 활동 자료를 모아놓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어요.
LOCATION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11
TEL 051-600-4067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3. 부산근대역사관
3. 부산근대역사관
부산과 한일 관계의 근대사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부산근대역사관은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에 자리하고 있어요. 1929년 처음 지어진 이 건물은 수년간 민족 수탈의 본거지로 이용됐고, 1949년부터는 미국 공보처 부산문화원이 주재했어요.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외세가 남긴 가혹한 흔적 그 자체인 이곳에서 우리 근현대사와 마주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 전시실은 크게 개항기 부산, 일제강점기 수탈, 동양척식주식회사 등과 관련한 내용 등으로 구획되어 있어요.
LOCATION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04
TEL 051-253-3845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4. 보수동 책방골목
4. 보수동 책방골목
용두산 자락의 보수동과 동광동은 왜관 근방의 동네로 다수의 일본인이 거주하던 지역이에요. 광복 이후 일본인들의 주택가는 헐리게 되고, 집을 잃은 일본인들은 책을 포함한 자신들의 물건을 내어놓고 자국으로 돌아갔죠. 이때 생겨난 것이 바로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그리고 보수동 책방골목이라는 사실!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책을 모아 난전을 벌이는 상인들이 생겨나게 됐고, 이 일대가 책방골목으로 변모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한국전쟁 이후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면서 이곳으로 내려온 학생과 교사들이 책을 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으면서 헌책방 상권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죠. 지금은 헌책방의 낭만과 역사의 자취를 따라 찾아온 여행자들의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
LOCATION 부산광역시 중구 책방골목길 8
WEB www.bosubook.com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5. 임시수도기념관 & 경남도청
5. 임시수도기념관 & 경남도청
부산은 역사상 두 차례 임시수도의 역할을 했어요.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 1950년 8월 18일부터 약 두 달간, 그리고 1951년 1월 4일(1·4후퇴) 이후 약 2년 반 동안이었어요. 임시수도로 내려온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경남도지사가 사용하던 건물을 관저로 썼어요.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일본식과 서양식을 절충해 최고급으로 지어진 이 주택은 이승만 대통령의 유품과 당시의 관련 자료를 6개의 방에 전시한 임시수도기념관으로 탈바꿈했어요. 여기서 5분 거리에 과거 경남도청으로 사용했던 서양식 건축물이 있어요. 오늘날엔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내의 석당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LOCATION 임시수도기념관 부산광역시 서구 임시수도기념로 45
경남도청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6. 정란각
6. 정란각
수정동의 적산가옥인 정란각을 두고 무수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죠. 일제강점기 철도청장의 관사로 이용됐다는 이야기, 이를 매입해 고급 요정으로 사용했다는 이야기 등등. 확실한 것은 이곳이 ‘쇼인즈쿠리書阮造’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부산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일본식 가옥이라는 사실!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고즈넉한 앞뜰, 이국적인 일본식 석등,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모서리 장식 등은 오늘날에도 ‘네거티브 헤리티지’로서의 보존 가치가 있다. 최근 가수 아이유가 ‘밤편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어요. 이곳에 좀 더 오래 머물고 싶다면 다다미에 앉아 전통차를 주문해도 좋아요. 늦은 오후에 오면 다다미로 해가 쏟아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LOCATION 부산광역시 동구 홍곡로 75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7. 초량 1941
7. 초량 1941
부산에는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집이 많은데 금수사도 그중 하나에요. 이곳은 임진왜란 이후 조선인 포로의 귀환을 협상하기 위해 일본에 다녀온 승려 사명이 암자를 짓고 수행하던 자리. 최근 이 금수사 일대가 시끌시끌해졌어요.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오랜 시간 버려져 있던 일본식 가옥을 매입한 젊은이가 이 건물을 우유 파는 카페로 꾸민 것인데요. 이름은 초량 1941. 초량을 비롯한 부산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대요. 적산건물의 골조를 살린 인테리어, 부산항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LOCATION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 533-5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8. 모티 바
8. 모티 바
정란각에서 산복도로를 타고 좀 더 위로 올라가면 묘심사라는 또 다른 절집에 닿아요. 이곳은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 승려가 오늘날의 자리에서 명맥을 이어온 사찰. 묘심사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그 모퉁이에 자리한 몰트 바 모티 때문이죠.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모로 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소위 ‘잘나간다’는 바들을 훌쩍 뛰어넘는 보틀 컬렉션을 만날 수 있어요. 무림 고수 같은 풍모의 마스터 조태진은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일본 야마자키와 요이치 위스키를 들여와 선보이고 있죠. 부산의 멋과 흥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곳!
LOCATION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 669
TEL 051-469-8253
출처: <더 트래블러>매거진
9. 친구야 & 키요
9. 친구야 & 키요
부산역에서 열차에 오르기 전, 간편하게 허기를 달래고 싶다면 친구야 & 키요를 추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쓰시마버거’인데요. 소고기 패티에 쓰시마 특산물인 톳과 오징어를 함께 넣어 만들기 때문에 해산물의 짭조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버거에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주인장을 만나 쓰시마 여행 관련 상담을 받을 수도 있어요.
LOCATION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196번길 12-8
TEL 051-988-0778
부산! 이번엔 가로질러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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