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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러리·2017.05.15. 작성

인공지능 덕분에 27년 전 납치됐던 아이를 찾았다

중국에서는 매년 수만 명의 아이가 납치, 실종되고 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 안면 인식 기술이 가족을 찾는 것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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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바이두의 인공지능 덕분에 27년 전 납치됐던 아이가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됐다.

푸 구이(Fu Gui)라는 33세 남성은 어린 시절 부모가 있었고 자신의 고향이 다른 곳이라는 흐릿한 기억을 갖고 살아 왔다. 그래서 자신이 10살 때 찍은 사진을 ‘바오베이후이지(Baobeihuiji)’라는 사이트에 8년 전 올렸다. 이 사이트는 중국에서 납치, 실종된 아동을 찾아 가족과 만나게 해주는 곳이다.

지난 1월 푸 광화(Fu Guangfa)라는 사람이 같은 사이트에 1990년 학교를 다녀오다 사라진 아들의 사진을 올렸다. 납치될 당시 나이는 6살이었고 사이트에 올린 사진은 4살 때 찍은 것이었다. 이 사이트는 원래 올라온 사진을 하나씩 자원 봉사자가 눈으로 확인해 비슷해 보이는 사람을 찾아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큰 변화가 있었다. 바이두는 이 사이트에 99.77%의 정확도의 ‘크로스 에이지 안면 인식(cross-age facial recognition)’ 기술을 제공했다. 나이가 들며 변하는 얼굴을 추정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 기술이 오래되고 흐릿한 사진 속 4살, 10살 꼬마의 얼굴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한 것이다. 덕분에 서로 1,200km 이상 떨어져 27년 동안 생사를 모르고 살았던 가족이 만나게 됐다. 거리가 멀어 화상 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먼저 확인했다. 어렵게 만나 DNA 대조 작업까지 거친 결과 27년 전 사라진 아이로 확인됐다.


중국에서 매년 사라지는 아이는 정확히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70,000명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고 중국 정부는 10,000명, 미국 정부는 20,000명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을 시키기 위해 남자아이들이 많이 납치되고 있다. 자식이 없는 이들이 아이를 사기도 한다. 몇 명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 명이라도 이런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바이두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후 매주 2명의 아이가 가족을 찾게 됐다고 한다.


바이두는 인공지능 안면 인식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의 유명 관광지 우전에 설치된 카메라에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관광객의 얼굴을 스캔해 신분증, 티켓을 제시하지 않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전역의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의 CCTV에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것도 준비 중에 있다.


안면 인식 기술이 개인 정보 침해, 불법 수집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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