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과학적인 이유

조회수 2018. 2. 23. 10: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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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완벽해지려고 노력하시는 분들, 모두 주목하세요!


완벽남의 고민


어제 친구와 만나
오랜만에 술 한잔했습니다.
이 친구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일단 185cm의 훤칠한 키에
카이스트 수석 졸업,
운동까지 잘하는 정말 대단한 놈이에요.

무슨 일이든
실수 하나 없이 해내는
그야말로 완벽남이죠.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엄청난 고민이 있었으니.. 

아직 그럴싸한 연애 한 번 못 해본
모태솔로라는 겁니다.
누가 봐도 정말
완벽 그 자체인 제 친구,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연애를 못 하는 걸까요?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비밀


텍사스 대학교의 엘리엇 아론슨 교수님께서
그 대답을 찾기 위해 나섰습니다.

교수님은 대학생 48명을 모집한 뒤
학생 두 명을 소개해줬는데요.
첫 번째 학생은
어려운 수학 문제를 뚝딱 풀어버리고
조용히 교실을 나갔고요.

두 번째 학생은
문제는 똑같이 잘 풀었는데
교실을 나가면서
그만 커피가 든 잔을 쏟아버렸답니다..!
교수님은 참가자들에게
두 명의 학생 중 누구에게
더 호감이 가는지 물어봤는데요.

그 결과는 정말 의외였답니다. 

놀랍게도 커피를 쏟은 학생을
더 매력적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마무리까지 완벽한 사람보다
오히려 작은 실수를 한 사람이
더 호감이었다는 거죠.

   

왠지 친해지고 싶어


이렇게 완벽한 사람보다
약간 빈틈 있는 사람이
더 사랑받는 것을
실수 효과(Pratfall Effect)라고 한답니다.

작은 실수가
사람을 보다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인간미를 더해준다는 건데요.

‘엄친아’인 줄만 알았던 연예인이
알고 보니 ‘허당’이라는 게 알려지면
오히려 인기가 올라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

예시 1) '원조허당' 이승기


예시 2) 다 보는데 '1시간 반 소요' 되는 박보검 짤
(출처 : TVN <꽃보다 청춘 : 아프리카>편)


재밌는 건 심지어
사람이 아닌 로봇에게도
마찬가지라는 사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 처리가 완벽한 로봇보다
조금씩 실수를 하는 로봇에게
더 많은 호감을 느꼈다고 해요.
(Nicole Mirnig , 2017) 

이만하면 실수 효과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실히 알 수 있겠죠?

  

조금 틀려도 좋아요


언제나 빈틈없이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 없어요.

가끔은 실수를 해도,
약간은 허술한 모습이라도
모두 이해해줄 거예요.

걱정마세요, 정말로 괜찮답니다.
이제야 조금 편해 보이는 제 친구,
그렇게 연애하고 싶다는데
끝까지 도와줘야죠.

조용히 테스트 하나 시켜줬습니다.

이름하야 <고백 능력 테스트>!

고백 능력을 팍팍!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테스트인데요.

한 번 해보기만 하면
내가 얼마나 감정 표현을 잘하는 사람인지,
고백할 때 얼마나 긴장하는 편인지까지
정확히 알아볼 수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나
고백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일단 한 번 해보세요! (제발)

심지어 완전 무료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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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E Aronson, B Willerman, “The effect of a pratfall on increasing interpersonal attractiveness” (1966) * Nicole Mirnig, Gerald Stollnberger’ “To Err is Robot: How Humans Assess and Act Towards an Erroneous Social Robo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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