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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편하기만 한 연인 사이, 과연 위기일까?

조회수 2017. 6. 14.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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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연인은 정말 사랑이 아닐까요?
바람직한 사랑이 아닐까요?


친구 같은 연인

 
친구 같은 연인이라고 하죠.

설레기보다는 편하고
데이트라기보단 같이 노는 거고
애태울 것 없이 안정된, 

사귀긴 사귀는데
웬만한 절친보다 더 절친 같은 사이.

이런 연인 관계는
정말 더 유효하지 않을까요?
사랑이 아닌 걸까요?




연인=친구


몬머스 대학의 개리 르완도스키 교수는
친구 같은 연인의 효능(?)을 알아보았습니다.

2017년 봄, 801명의 성인에게 물어봤어요.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는 연인인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인가요?’

그랬더니 무려 83%
연인이 가장 친한 친구라고 답했어요!

당연한 거 아니냐고요?

1993년의 설문에서는
연인을 절친으로 여긴 사람들이
44%에 불과했답니다.
2배 가까이 오른 거예요.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이
‘어떤 연애를 이상적으로 여기는지’
보여줍니다.

2017년 지금은 바로
친구 같은 연인이죠.




친구 같은 연인?


그런데 친구 같은 연인이란
정확히 뭘까요? 

단지 서슴없이 장난치거나,
마냥 편한 사이만은 아니랍니다. 

자, 자신의 친한 친구를
한 명씩 떠올려보세요.

아마 취미가 비슷하고
말없이 서로를 믿으며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사람이겠죠.
친구 같은 연인도 똑같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같이 즐기고,
몇 시간씩 얘기하는 게 재미있고,
힘든 일을 서슴없이 털어놓고
묵묵히 위안이 되어주는 사람!

그리고 사람들은 정말로,
연인이 이런 친구가 되었을 때
연인 관계에 훨씬 만족했어요.

설문 중 다음과 같이 묻자,

"그 관계에 얼마나 만족하나요?”

연인을 절친으로 여긴 사람들이
관계에 더 높은 점수를 줬거든요.
 
사랑, 열정, 설렘뿐 아니라
우정, 위안, 공감 등도
연인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랍니다.




발전적 관계


이쯤 되니,

‘나랑 내 애인은
아직 그렇게 절친은 아닌데….’

하고 걱정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알려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될까요? 

르완도스키 교수님에게
도움을 청해볼게요. 

“사람들은 이제 단지
데이트 하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애만
원하지 않아요.

관계를 통해 자신이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기대를 충족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
친구 같은 연인의 핵심이에요.
(몬머스 대학, 개리 르완도스키 교수)
 
성장이 꼭 대단한 건 아니에요.

새로운 경험, 새로운 취향,
새로운 생각들을 접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배우기,
난생처음 아이돌에게 눈뜨기,
전 세계 맥주여행 해보기!

이런 것들도 성장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연인과 하고 싶은 것이나
연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게 있나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관계가 더 만족스러워질 뿐 아니라
더욱 단단하게 지속될 거예요.




가장 친한 친구가 될게


이미 많은 심리학 연구들이
우정의 요소가 있는 사랑을
지지해 왔답니다.

그런 사랑이 더 많은 헌신과 애정,
심지어 성적 만족을 보인다고 해요.
 
그러니 연인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실한 사랑을 오래 지키
최고의 방법은 먼저 그 사람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거래요.
 
함께 웃고 내 삶을 공유하고
언제든 꼭 안아주는 사람 말이에요.
지금 당신 곁에 있는 분도… :) 

여러분은 친구 같은 연애 중일까요?
<사랑 유형 보고서>가 알려드릴게요. 

<사랑 유형 보고서>에선
30개의 설문을 통해
여러분의 답변을 파악한 뒤,
친밀감, 열정, 의지 점수와
당신이 어떤 사랑을 하는지 알려줍니다.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점
해결책은 덤이랍니다. 

당신이 더 행복하고,
오래오래 연애할 수 있도록 : )
참고문헌
* Aron, Arthur, et al. "The self-expansion model of motivation and cognition in close relationships." The Oxford handbook of close relationships (2013): 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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