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싸워도 헤어지지 않는 커플의 특징

조회수 2017. 4. 7.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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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같이 사랑하는데, 어떤 커플은 헤어지고 어떤 커플은 행복하게 연애를 할까요?


연애 오래 하는 법?


아무리 열렬히 사랑해도 
헤어지는 커플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헤어지냐고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이 나에게 엄청난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에게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그럼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 되지 않냐구요? 
노력에도 한계가 있어요. 
 
어차피 안 싸우는 커플은 없습니다! 
문제는 상처를 주느냐 마느냐, 
싸우냐 안 싸우느냐가 아니에요.
핵심은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대화를 통해 잘 풀어나가고, 
오히려 관계를 다지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는가죠. 

연애의 과학은 오늘부터 3일간, 
뉴욕 주립대학 심리학과 
산드라 머레이 교수의 연구를 통해 
연애를 오래 하는 연인들의
초특급 비밀을 파헤쳐볼 거예요. 

오래오래 행복한 사랑을 꿈꾸는 커플이라면 
꼭! 연인과 함께 읽어보세요 : )   




싸우고 난 뒤


머레이 교수는 173쌍의 커플을 모집해 
200문항이 넘는 설문을 진행한 뒤,
각 커플의 성향과 현재 관계를 자세히 물었어요. 
 
동시에 3주간 매일 그 날 있었던 일과 
느꼈던 감정을 일기에 쓰게 한 후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당연히 참가자들의 답변 중에는 
연인과 심하게 다퉜거나 관
계가 좋지 않았던 날의 기록도 있었죠. 
 
흥미롭게도, 
커플이 싸운 날의 기록을 보니 
완전히 패턴이 다른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연인과 싸운 날 
상처를 쉽게, 그리고 많이 받았어요. 

두 사람이 싸웠거나 
연인의 기분이 안 좋았던 날에는 
 날 쓴 일기에 연인에게 받은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났죠. 

어쩌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다툰 날에도 
큰 상처를 받지 않았습니다
기분은 살짝 안 좋았지만요. 

아니, 싸웠는데 상처를 받지 않는다니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란 건 머레이 교수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이 두 종류의 사람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결정적 차이를 발견했죠. 
그 차이는 바로! 
'연인이 날 특별하게 여긴다는 확신'이었습니다.


    

특별한 사람


자, 예를 들어볼게요. 
여기 두 커플이 있습니다. 
 
먼저 제인의 경우입니다. 
  
제인마크가 자신을 
따뜻하고, 친절하며, 자상하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제인은 마크가 못되게 굴어도, 
마크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었겠지', 
'혹시 나한테 서운한 게 있나'라고 생각할 뿐, 
자신을 안 좋아한다고 느끼거나 
관계에 대한 불신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 별다른 상처를 받지 않았어요. 
 
하지만 앨리스는 달라요. 

앨리스는 
토니가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확신이 없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그걸 토니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증거로 여깁니다. 
 
'나한테 이렇게 하는 걸 보니 
역시 넌 날 좋아하지 않는구나'
혹은 '넌 우리가 오래 만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상처 받을 수밖에 없죠. 

두 커플의 차이를 아시겠나요? 

아무리 많이 싸우더라도 
연인이 날 특별하게 여긴다고 믿으면 
오래오래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래 가는 커플의 특징


그런데 이거보다 
더 큰 문제가 뭔지 아세요? 

바로 다툰 다음의 행동이에요. 
 
다음 글에서는 
두 커플이 싸운 후에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 
그게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볼 거예요. 
 
당신이 제인이든 앨리스든, 
마크든 토니든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다음 글은 연애의 과학 앱에 
먼저 업데이트 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P.S. 
기다리는 동안 연애의 과학 앱에 있는 
<오래가는 연애의 조건> 가이드북을 
먼저 읽어보세요. 

무려 137편의 논문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가이드북은 이별과 관련한 
모든 논문의 결과를 분석해 
연애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10가지 요소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답니다. 

무엇보다 완전 무료라는 사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다 읽고 나면 연애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져 있을 거예요.
참고문헌
* Murray, Sandra L., et al. "Once hurt, twice hurtful: how perceived regard regulates daily marital interac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4.1 (2003):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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