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싸웠을 때, 언제 사과하는 게 좋을까?
조회수 2017. 3. 30. 10:49 수정
애인과 싸웠을 때 어떻게 하면 잘 화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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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싸움은
사과가 중요해
혹시 사과 잘 못하시는 분 있나요?
저도 사과 잘 못한다는 소리를
예전에 들었는데요,
제가 사과를 잘 못했던 이유는
바로 ‘타이밍’에 있었어요.
오늘 소개할 연구에 따르면,
사과의 타이밍은
싸움의 주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답니다.
신기하죠?
빠른 사과 vs 늦은 사과
뉴욕 주립대의 블레이크 핸드릭슨 교수는
60쌍의 커플에게 평소에 잘 싸우는 주제로
토론을 하게 했습니다.
단, 교수는 토론을 시작하기 전,
커플 중 한 쪽에게
사과를 할 타이밍을 정해주었어요.
절반에게는 대화를 시작하고 1분 뒤에,
나머지 절반은 대화를 시작하고
5분 뒤에 사과를 하도록 시킨 거죠.
커플의 싸움이 끝난 후,
블레이크 교수는 사과가
얼마나 효과 있었는지 물어보았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싸움의 길이
블레이크 교수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적절한 사과의 타이밍은
커플이 싸운 시간에 따라 달라졌거든요.
먼저 10분 안의 짧은 싸움의 경우,
사과를 늦게 할 때
상대방의 대화 만족도가 올라갔습니다.
반면 10분 이상의 긴 싸움의 경우,
사과를 빨리할 때
대화 만족도가 더 높았죠.
헐, 왜 그런 걸까요?
“10분 안에 끝난 싸움은
사소한 문제로 싸웠을 가능성이 커요.”
“이 때는 사과를 빨리하면
상대방이 오히려
반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싸우는 분위기가 싫어서
임기응변식 사과를 한 것처럼 보이거든요.”
“이럴 땐 상대방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시간을 가진 후
사과를 하는 게 좋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반면, 10분이 넘게 싸운다는 건
문제가 매우 복잡하다는 뜻입니다.”
“이럴 때는 사과를 먼저 건네서
상대방의 마음을 달랜 후
대화를 계속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단, 오해하면 안 돼요.
여기서 사과의 목적은 화를 풀고
대화를 끝내려는 게 아닙니다.”
“내 잘못을 먼저 인정한 다음,
계속해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거예요.”
"이런 태도를 본 상대방은
좀 더 부드러운 마음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사이좋게 지내자
어때요, 이제 사과에
타이밍이 왜 중요한지 아시겠죠?
하지만 오늘 배운 걸 써먹겠다며
사과 시간을 공식처럼
대입하려고하면 절대 안 돼요!
사과는 진심으로 내 행동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거니까요.
아직도 사과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아래 연애의 과학 글을 참고해보세요.
(참고: 내 사과가 진심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방법)
마지막으로,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커플이 될 수 있는 팁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수 십년간의 연구로 증명된
과학적인 연애 심리 유형인,
두 분의 '애착유형'을 알아보는 거예요.
얼마나 정확하냐면,
커플의 애착유형만 알아도
평소 두 사람이 싸우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죠.
연애의 과학 "애착유형 검사"는
실제 관련 연구를 참고해 만들어 졌으며,
각 애착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알 수 있답니다.
ㅇ매번 같은 이유로 연애를 실패한다면
ㅇ연인과 비슷한 내용을 계속 싸운다면
ㅇ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꿈꾼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
참고문헌
* Ebesu Hubbard, A. S., Hendrickson, B., Fehrenbach, K. S., & Sur, J. (2013). Effects of timing and sincerity of an apology on satisfaction and changes in negative feelings during conflicts. Western Journal of Communication, 77(3), 305-322.
* Ebesu Hubbard, A. S., Hendrickson, B., Fehrenbach, K. S., & Sur, J. (2013). Effects of timing and sincerity of an apology on satisfaction and changes in negative feelings during conflicts. Western Journal of Communication, 77(3), 3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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