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빚은 걸작이라는 '역고드름'

조회수 2018. 2. 1. 17: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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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올라아 간드아~!!
강력한 한파로 인해 '땅'에서 자란다는 역고드름!
원래 고드름은 한파로 인해 흘러내리던 물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길게 얼어붙어 매달린 얼음을 뜻 하는데
역고드름은 승빙(乘氷)이라고도 불리며, 주변의 기온이 급격히 하강해야 하고, 해당 장소에 대기의 흐름 즉 바람이 없어야 함.
또한 대기가 매우 건조하여 물로부터 대기로 수증기의 증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조건들을 모두 만족해야만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 은수사 물그릇에서 비스듬하게 자라는 모양으로 자주 발생한다고 함.
마이산의 역고드름은 소원을 성취시킨다고 알려져 있어 해마다 1월이면 관광객들이 역고드름을 보러 많이 방문한다고~
하지만 올해는 전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기에 전국 곳곳에서 역고드름을 볼 수 있었음!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보덕굴 내부에서도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역고드름을 만들어 냈고,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에서도
다양한 모양의 수직 상승하는 역고드름이 300여 개나 생겼다고!! (마이산의 비스듬하게 자라는 역고드름과는 다른 모양)
길이 100m, 폭 10m 폐터널 바닥에는 높이 2∼3㎝의 작은 고드름부터 1.5m의 대형 고드름까지 무더기를 이룬 채 곳곳에 생성되고 있음.
폐터널의 역고드름은 양초와 대나무, 아기를 업은 어머니, 기도하는 여인 등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서
보기 드문 대규모 자연현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고 하는데!
보기 드문 대규모 자연현상을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날씨님..!
하지만.. 이제
한파는 좀.. 그.. 그만..!!!!!!!!!!!!!!!!!!!!!!
물러가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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