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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는 없나요?

조회수 2017. 2. 10. 14: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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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여행? 그건 누구나 좋아하는 거다.
일은 그냥 잘 하죠. 근데 저는 아직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긴 할까요? 저는 진짜 모르겠거든요 - 유통 8년차, 퇴사학교 학생 中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지난 20년간,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해야 하는 것을 먼저 하도록 훈련되어온 우리는 더더욱.

조언1. 나만의 시간 가져보기


우리는 나 자신을 정말- 모른다.


"나는 어떤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꼈을까?"

"밤을 새워도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던 일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 사회적 인식을 빼고, 내가 진짜로 즐겁게 했던 것은 무엇일까?"

"내가 평생 이 일만 해도 좋겠다, 싶은 것은 무엇일까?"

"평생 배우고 싶은 분야는 어떤 것이 있을까?"

"1년밖에 살 수 없다면 무엇을 가장 먼저할까?

등등..


 나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자. 조금 더 찬찬히 생각하보자. 때로는 남들이 말하는 나의 모습을 들여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언2. 직접 해보자! 좋아하는 일이 진짜 좋아하는 일이 아니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내가 직접 경험한 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을까? 경험해보면 내가 너무 이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일이 분명 있다. 경험해보지 않고 내가 좋다고 생각한다면? 어쩌면 착각일 지도 모른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조금씩 해보자. 요리가 너무 좋다면, 당장 어떤 메뉴라도 만들어보고 SNS에 공유하는 것을 1주일에 1번이라도 해보는 것.

그것이 시작이다.

"저는 대학 시절 '전략 기획' 업무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약간 <삼국지> 제갈공명같은 느낌? 근데 입사하고나서야 깨달은 것은 전략기획은 화려한 전략이 아니라 숱한 보고서만 쓰는 곳이였어요.
저는 진짜 전략기획 업무를 알지도 못하고, 단지 '전략기획'이라는 멋들어진 타이틀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 장수한, 퇴사학교 대표 (前 대기업 전략기획, 5년차 퇴사)
맛집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요리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요리를 좋아하더라도, 6-7시간씩 서서 요리만 하다보면 지겨울 수도 있어요.  무언가 이렇게 직접 해보는 과정들을 시간 낭비라고 하는데 전 그렇게 보지 않아요. 뭔가 하나에 집중해서 일을 하다보면 분명 배우는 것이 있더라고요. - 강혜원, 옥탑방부엉이 대표 (前 대기업 전략 상무)
퇴사학교 수업 중

조언3.  내가 싫어하는 것이 뭔지 아는 것도 엄청난 수확이다.


좋아하는 일을 모르겠다면 싫어하는 일부터 찾는 것은 어떨까?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다.

 회사를 이 곳 저 곳 다니고,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면서 좋은 일, 싫은 일 모두 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못 견디는지 확실히 알게 된 것에 정말 감사하죠. - 박앤디, 가치크리에이션 대표(국제강점코치)

조언4) 회사는 최고의 학교다. 일단, 현재의 회사에서 좋아하는 일을 탐색해보자.



최고의 학교는 회사다. 나는 이 회사, 이 직무에 어떤 관심이 있어 왔었을까? 그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핮기 위해선 한 가지 사실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금의 회사 생활에 어쨌든 최선을 해내보이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회사 일을 이것 저것 경험해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회사 일과 개인적인 일때문에 궁합이 맞아 시너지가 난 경우죠. - 김종원 (동네 서점, 51페이지 대표)
회사에서 일할 때 당시 제가 하고 싶은 업무를 찾아 3-5년간격으로 옮겨다녔어요. 그 때마다 열심히 어필해서 원하는 부서로 옮긴 편인데, 과정은 지루했지만 결국 마케팅 PM(Product Manager) 이라는 좋아하는 일을 찾은 것 같아요. - 이지영 (現 삼진어묵 차장, 前 대기업 



마케팅 pm이라는 직업의 확신이 있었기에 이직할 떄도 의사결정 선택지를 좁히며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출처: tvN 꽃보다 누나

조언5.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몰라도 괜찮다. 당장 미친듯이 가슴 뛰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몰라도 괜찮다. 미친듯이 가슴 뛰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

저는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많은 사람이 현재를 불안해하면서 변화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 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당연한 말입니다. 출신 대학이나 스펙에 따라 회사를 선택하고 매일매일 같은 생활과 고민을 반복하면 서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마흔에 들어선 저 같은 사람들은 순수하게 좋아하는 일보다는 ‘행복한 먹고살기’가 더 고민됩니다.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 면 ‘좋아하는 일’은 고사하고 ‘어떻게 먹고살까’가 더 중요하죠. 꼭 좋 아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봐요.” - 이정훈 소장, 주체적 삶 연구소
당장 미친듯이 가슴 뛰는 삶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씩 작은 거라도 경험해봐야 해요..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찾았다기 보다는 수 십년을 살면서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 몇 개는 마음 속에 담아있지 않나요? 다만, 우리가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 가지면서 생각할 시간이 없었을 뿐이죠. 그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배준호, 여행일상 및 세줄일기 대표

결국 실행이 답이다.

결국 실행이 답이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을 강화하기 위해서?

내가 뭘 싫어하는 지 찾아보기 위해서?

앞으로 새로운 역량을 학습하기 위해서?

결국은 '실행'만이 유일한 해답 아닐까?

실행은 곧 다양한 탐색이고, 다양한 탐색을 통해 하나씩 실행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회사 생활 속 매일 바쁘게 치이고 야근에 헏거이다보면 퇴근 후에는 그저 쉬고 싶을 뿐, 탐색이라는 것이 너무 막막하고 어렵다.

그러한 상황에도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실행'뿐이다.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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