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볼이 울긋불긋한 홍조를 가진 이들의 애로사항은 두 말 하면 입 아프다. 파운데이션을 뚫고 나오는 붉은 기, 메이크업으로 가리기도 한계가 있기 때문. 

홍조는 피부 속부터 진정 케어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와 황사, 큰 온도차 때문에 봄철 더 붉게 달아오르는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홍조를 다스려줄 뷰티템 4가지를 모아봤다!

붉은 기는 푸르스름한 크림으로 다스려보자.

신규 뷰티 브랜드 ‘노멀노모어’가 독자 성분인 ‘블루 시카줄렌’을 함유한 홍조 크림을 출시했다. 온도 변화 및 외부 자극에 쉽게 민감해지는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주며, 피부를 맑게 톤 업 해주는 비타민 K가 함유됐다. 

부드러우면서도 쫀쫀한 크림으로 토너 이후 발라주면 별다른 기초 없이 촉촉함이 오래 지속한다.

기초 화장품을 흡수하지 못할 정도로 피부가 민감해진 상태라면 마스크팩으로 진정 케어를 먼저 해주는 게 좋다.

‘이니스프리’의 스킨 클리닉 마스크 중 피부 진정, 재생에 탁월한 ‘마데카소사이드’ 팩은 얇고 촘촘한 천연 유래 솜털 시트가 유효 성분들을 피부 속 깊이 흡수시켜준다. 

1일 1팩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주 1~2회 정도 진정 팩을 꾸준히 해주면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 민감성을 찬찬히 다스릴 수가 있다.

홍조는 잘 가리는 것도 중요하다. 민감한 피부를 더 두텁게 커버하다보면 트러블이 더 두드러지거나 악화되기 마련.

가볍게 커버해주는 컨실러다. 미세한 입자가 모공, 주름을 자연스럽게 메우고 얇은 코팅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숙취 커버 메이크업으로도 굿. 

국소 부위는 쫀쫀하고 밀착감 있게 커버해주지만 볼, 이마와 같이 넓은 부위를 커버할 땐 매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건성이라면 촉촉한 베이스 후에 사용할 것.

홍조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면 클렌징에서부터 홍조 케어를 해보자.

딸기 가루를 함유한 라벨영 쇼킹 스트로베리 솝은 딸기를 통째로 갈아 넣어 딸기 씨가 앙증맞게 박혀 있다. 

피부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가 듬뿍 들어 있으니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주는 것은 물론 피부 진정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거품이 풍성하게 나기 때문에 저자극 클렌징용으로 강추!

그래픽=계우주 기자 

사진=각 브랜드 제공, '미쓰홍당무'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