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써보고 추천한다! 피부 고민별 홈 케어 강추템 3
By. 이소희
피부 관리에 공을 들여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시간과 돈은 늘 한정적인데 매번 피부과, 에스테틱을 찾을 수도 없는 법.
그래서 뷰티 업계에서는 점점 예민해지는 피부와 까다로워지는 코덕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앞다퉈 셀프 뷰티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도 에스테틱 부럽지 않은 뷰티 케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름하여 홈 에스테틱!
재생 크림부터 요즘 핫한 뷰티 디바이스까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지만 전문성을 놓치지 않은 홈 에스테틱 잇템들을 모아 직접 사용해봤다.
피부 컨디션에 따른 맞춤 홈 케어를 통해 꿀 피부로 거듭나보자!!
재생 크림 써도 써도 민감러를 못 면한다?
피부 진정 효능이 담겨 민감러들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연고 크림. 딱히 뚜렷한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면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때다.
셀라피의 효자템 ‘에이리페어 크림’은 피부 진정 성분 이외 EGF(epidermal growth factor), FGF(fibroblast growth factor), 줄기세포배양액과 같은 ‘피부 재생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장벽을 탄탄히 만들어준다.
EGF, FGF는 표피 세포를 성장시키는 피부 친화적인 단백질 인자다. 세포 성장에 도움을 줘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며 주름 개선, 흉터 치료, 보습 제품 등에 쓰이는 고가의 원료다.
외부 자극을 많이 받아 피부가 부쩍 예민해졌거나, 재생 크림을 쓰고도 피부가 여전히 푸석하다면 눈여겨봐야 할 성분!
쫀쫀한 연고 크림과 수분 크림의 중간 정도의 제형이다. 수분감 뛰어나고 흡수력 빨라 여름철 기초템으로 손색없다.
가볍고 산뜻한 발림이 일품! 그간 재생 크림 특유의 무겁고 찐득한 사용감이 꺼려졌던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1시간 뒤 유･수분 변화도 측정해봤다.
유･수분 수치 고루 증가했는데 세안 후 토너, 에센스를 건너뛰고 하나만 발라도 수분감, 영양감 모두 충분하겠다.
전체적으로 붉게 달아오른 부위도 차분하게 진정된 모습!
이럴 때 추천!
- 진정 성분은 물론,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EGF, FGF 함유
- 피부 타입 가리지 않는 산뜻한 제형
기초 루틴을 한 단계로 끝내고 싶다면 강추
민감러 보고 있나! 유해성분 0.
인생템을 초 인생템으로!
성분이 뛰어난 제품은 홈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할 때 효능이 더욱 배가된다.
그래서 최근 고가의 이온 관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갈바닉 디바이스가 코덕들의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성질을 이용해 매우 약한 전류로 화장품 성분을 피부에 밀어내는 것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3만 원대의 가격으로 가성비 갑템이라 불리는 클렌슈어 갈바닉 마사지기를 직접 써봤다.
화장품을 바른 뒤 디바이스를 피부 결 방향으로 가볍게 쓸어주면, 디바이스에서 미세한 진동이 일어 화장품 속 유효 성분들을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킨다.
손에 묻히지도 않고 화장품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클렌슈어 갈바닉 기기는 초당 200회가량 미세하게 진동한다. 메이크업 위를 쓸어도 파데가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자극이 강하지 않다. 디바이스 입문자, 민감러에게 권할 만하다.
그 흡수력, 얼마나 대단할지 앞서 소개한 셀라피 재생 크림을 바르고 갈바닉 기기로 5분간 마사지를 해봤다.
빠른 진정과 보습이 필요할 땐 이 조합 대찬성. 보습감이 한층 뛰어올랐다.
피부가 민감해져 있을 땐 재생 크림과 갈바닉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고가의 피부 관리 못지 않은 홈케어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듯!
경량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파우치 포함 구성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별도의 스위치가 없이 피부에 닿으면 자동으로 작동해 편리하다.
이럴 때 추천!
- 재생크림+디바이스 조합으로 고가의 피부 관리를 집에서
- 화장품 속 성분의 효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 화장품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방수는 아니므로 클렌저는 사용 불가)
매일 고농축 앰플
듬뿍 바르고픈 건성러에게
돌아서면 건조한 건성러라면, 수분과 영양 공급에 뛰어난 성분들이 고농축 돼 집중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앰플’이 제격이다.
집에서도 딥한 보습 관리를 선사해주는데, 문제는 애매한 용량과 가격이다. 1번에 모두 쓰기엔 가격이 부담스럽고 남기자니 보관이 어렵고.
지난 3월 출시되자마자 입소문템에 등극하게 된 메디힐의 마스킹 레리어링 앰플은 이런 고민을 싹 날려준다.
특수 설계된 캡이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소량 쓰고도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3번을 나눠 써도 충분한 양이다. 가용비 갑!
보습, 진정, 모공 케어 3종으로 출시됐다.
그중 하이드라샷(보습)은 보습과 미백, 영양 성분을 고루 갖췄다. 지친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주는 자몽 추출물(55%), 고보습 성분 세라마이드NP, 미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이 고농축 돼 있다.
끈적임 없이 가볍고 촉촉한 수분 에센스 제형이다.
흡수를 촉진하는 부스팅 1단계, 유효성분을 집중 흡수시키는 2단계, 오랜 시간 지속하게 하는 키핑 3단계로 나눠 덧바르면 앰플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고!
바른 직후의 모습이다. 번들거림 없이 빠르게 흡수됐다. 앰플을 바른 뒤 메이크업을 올려도 밀림 없이 착붙!
이럴 때 추천!
- 보습 집중 관리가 필요한 건성러
- 산뜻한 마무리의 앰플을 찾고 있었다면
- 보습 앰플을 매일 듬뿍 발라보고 싶다면
- 가용비, 가성비 갑.
홈 케어의 핵심은 자신의 피부 문제를 정확히 알고, 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과 디바이스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피부 세포가 재생하는 턴오버 주기는 약 4주! 28일간 꾸준하고 알뜰하게 홈 케어 한다면 꿀 피부, 누구나 겟할 수 있다!
출연=서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