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유목민 주목! 피부 타입별 쿠션 추천 4
By. 이소희
좋다는 쿠션, 유명하다는 쿠션들을 써 봐도 ‘내 피부엔 다르구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내 피부에 꼭 맞는 쿠션은 대체 무엇일까!
민감과 지성,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타입이라면 주목해도 좋을 쿠션들을 모아봤다. 유명템은 아니지만, 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애정템 리스트다. 쿠션 유목민이라면 도전해보길!
오는 5월 2일 출시 예정인 헉슬리의 쿠션이다. 일찍이 테스트 제품을 잠깐 써봤는데 출시일을 고대하게 만든 신상 애정템 되시겠다.
피부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커버력이 높은 편은 아니라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얇고 가볍게 밀착돼 피부 요철 사이사이를 매끈히 채워주고 무엇보다 건조해서 뜨는 현상을 느끼지 못했다. 끈적임 없는 촉촉함이 일품.
평소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다면 데일리템으로 안성맞춤이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도 마음에 쏙 드는데 색감도 눈에 띄었던 쿠션이다. 사랑스러운 핑크 베이스라 왠지 칙칙하고 피곤해 보이는 날 바르기 딱 좋다.
평소 기미와 주근깨가 많은 깨순이라 23호를 써왔지만 피부 톤이 원래 어두운 편이 아니라서 늘 얼굴과 목이 분리되곤 했다면 권할 만하다.
21호 본래의 피부 톤에 맞출 수 있고 무엇보다 커버력이 다른 21호 쿠션들보다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크 스팟들은 컨실러가 여전히 필요하지만, 지속력이 높아 전체적인 무너짐이 예쁜 편!
피부에 열이 오를 때나 부쩍 한낮 온도가 오를 때, 전날 숙취로 인해 볼이 발그레 붉어질 때 찾게 되는 쿠션이다.
진정 작용이 탁월한 카모마일 꽃수를 상당량 함유하고 있어서 촉촉하다. 덧발라도 피부 자극이나 들뜸 없이 피부가 차분했달까.
은은한 광채도 매력 포인트다. 홍조를 커버하려 잿빛의 칙칙한 쿠션들을 사용했다면 화사한 톤 업을 즐겨볼 수 있는 녀석이다.
번들거림도 어느 정도 잡아주는데 매트한 마무리감은 아니다. 지속력을 높이고 싶다면 파우더로 마무리하길.
건조한 환절기 무작정 ‘보습’만 눈여겨본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피부는 속건조가 심할수록 유분을 뱉기 때문에 지성도 수부지가 되고 건성도 수부지가 될 수 있는 것!
건성과 지성을 넘나드는 혼란스러운 이맘때 추천하고 싶은 쿠션이다.
이름처럼 세미 매트한 텍스처가 인상적이다. 보송보송하면서도 무겁지 않다. 다크닝 적은 뉴트럴 톤이라 자연스러운 보정 효과를 톡톡히 해낸다.
지문이 묻어나지 않는 케이스와 베이스를 피부에 찰떡처럼 먹여주는 탭레이어링 퍼프도 칭찬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