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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호주오픈 테니스, 눈물의 피날레

슬픔의 눈물 앤디 머레이, 기쁨의 눈물 안젤리크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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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진행되었던 2016 호주오픈이  
주말에 결국 막을 내렸습니다.

예상대로 결승전에 올라간 선수들은
좋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샤라포바, 페더러, 나달 등 테니스계를 
호령했던 선수들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남자단식 결승전!
기다려라 조코비치!

앤디 머리(영국, 세계랭킹 2위)가 무려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14위)를 힘겹게 꺾고 호주 오픈 결승에 오르며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남자단식은 우리나라의 정현선수를 꺾은  
세계1위 조코비치와 영국의 자존심 앤디 머레이가
맞붙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큰 위기없이
한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었죠.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한다.

머레이는 2년 연속으로 결승에 올라갔다. 머레이의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다. 머레이는 2015년에도 조코비치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머레이는 호주오픈에서만 준우승을 4차례 기록했다.

1987년 동갑내기인 이 둘의 경기는 
마치 세레나와 샤라포바처럼, 
머레이가 조코비치에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죠..
1세트는 가뿐하게

조코비치는 1세트 시작 후 불과 20분 만에 게임스코어 5-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30분 만에 6-1로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2세트 들어 머리의 스트로크에 힘이 실리면서 다소 고전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앤디 머레이는
2세트 들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Unforced error를 할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본인을 자극했던 그는 8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계속된 서브 에이스로 조코비치를 압박했지만

다시 연속된 실책과 조코비치가 
더 이상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으며
2세트를 7-5로 아쉽게 내어줍니다. 
이번 세트는 꼭 잡았어야지!

머레이가 2세트에서 특유의 백핸드가 살아나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4-4에서 머레이가 백핸드를 앞세워 5-4로 앞섰으나 조코비치가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7-5로 역전극을 펼쳤다. 머레이는 다시 백핸드가 말을 듣지 않자 라켓을 내리치는 시늉을 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세트에서 너무 많은 체력을 소모하며 
세트를 넘겨준 앤디 머레이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가져가는
뒷심을 보여주었으나 중요한 순간
더블폴트를 2차례 저지르며 

호주오픈을 마감했습니다.
최종결과 3-0 (6-1 7-5 7-6<3>)
6번째 입맞춤. 호주오픈 트로피.

머레이는 위닝샷보다 두 배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조코비치와의 지독한 악연을 끊지 못했다. 머레이가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머레이는 호주오픈 5번의 결승전에서 4차례를 
조코비치에게 패배했습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 킴 시어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 앤디 머레이..

하지만 2인자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아마
그를 더 슬프게 만들었다는 것을 
많은 테니스팬들도 이미 알겠죠..
앞으로 조코비치는 프랑스 오픈만 우승하면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조코비치의 무적시대는 
당분간  계속 될듯합니다.  

하지만 정현선수가 그 시대를
Break 할 수 있다면 좋겠죠!! 
여자단식 결승전!
반면 여자단식에서는
지구최강 세레나 윌리엄스가 
독일의 안젤리크 커버 (세계6위)에게
1-2 (4-6 6-3 4-6)로 우승을 내주는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세레나는 이전까지 
단 한세트도!! 주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내가 드디어 챔피언이다

메이저대회에서 2011년 US오픈과 2012년 윔블던에서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던 케르버는 상대전적에서도 1승5패로 열세였던 최강 윌리엄스를 꺾고 메이저대회 첫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몸이 덜 풀린탓인지 서브의 위력이 약했고 
실책이 많았던 세레나를 커버가 잘 공략하며 
1세트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2세트는 세레나의 스트로크가 살아나며 
6-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죠,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커버는 
6번째 윌리엄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결국 호주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남자결승에서는 준우승자가..
여자결승에서는 우승자인
커버가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렸죠. 
테니스 여제를 무너뜨린 커버

우승이 확정된 뒤 커버는 코트에 누웠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를 마친 그는 USA 투데이를 비롯한 언론에 "내 인생 최고의 2주를 보냈다. 오늘(30일) 밤 내 꿈이 이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하한다 커버!

준우승에 그친 윌리엄스는 커버를 축하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정말 잘했다"며 "그는 많은 이들이 배울 수 있는 긍정적이고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렇게 이변이 일어나며 드라마를 써가는 것이  
바로 스포츠의 묘미이겠죠.

이번 호주 오픈은 조코비치가 다시 한번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했고, 
커버가 새롭게 여자 테니스계 정상에 오르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다음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은 
클레이코트 대회인만큼
과연 또 다른 선수들이 정상을 밟을 수 있는지,
기대해 봅니다.

프랑스오픈 소식도 
DAUM스포츠에서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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