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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에서 느와르 찍는 남자

역대급 감독의 길을 걷는 디에고 시메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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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별들의 축제

UEFA 챔피언스리그


그 속에서 최근 몇시즌간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감독은 바로 이 남자입니다.
디에고 시메오네 (46)

“챔피언스리그는 항상 최고의 무대라 어렵다. 세계 최고의 팀들과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상대로 모두 잘했다”

현역시절에는 아르헨티나의 '깡패축구' 최선봉으로 유명했던 이 남자는

현역 시절 그는 매우 전투적인 미드필더였다. 그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입에 칼을 물고 있는 놈"이라고 표현했다. 승리를 향한 광기에 가까운, 때로는 무서워질 정도의 열정을 지닌 선수였다.

11-12시즌 중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11-12 유로파리그 우승
2012 UEFA 슈퍼컵 우승
12-13 코파 델레이 우승
13-14 프리메라리가 우승
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ATM 역사에 가장 찬란한 시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투쟁심에 기반한 이기는 축구.

그의 현역시절 모습과 닮은 팀을 그는 성공적으로 만들었지요.

그런데 그의 팀만 현역시절과 닮은 게 아닙니다.
그의 지도하는 모습도 여전히 현역시절 그대로입니다.
경기 도중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싸우고 상대 선수가 말리는 이상한 그림..시메오네면 가능합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후배인 디마리아의 큰 눈이 더 크게 보였던 그 날.

경기장 안에 공이 두개가 되는 마법..마법사 시메오네라면 가능합니다.

징계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되자 '무전기 지시'를 강행하기도 합니다. (이건 정말 불법;;)

이 경기서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번갈아 무전기를 귀에 꼽고 손으로 입을 가렸다. 아틀레티코 스태프도 귀에 꽂았다. 또한 무언가를 들은 선수는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시메오네 감독 대신 팀을 지휘하던 헤르만 부르고스 수석코치에게 말을 건넸다.

그리고 오늘.

세계 최강이라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날에도
그의 물불 안가리는 성격은 여전했습니다.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이 임박한 경기 후반 인저리타임.

선수교체를 통해 시간을 벌어보고자 했는데
심판은 봐주지 않고 같은 팀 스태프는 미적거립니다.
감독이라서(사실 무서워서) 뭐라 하지도 못하고 황당해하는 스태프의 눈빛이 애처롭네요.


타고난 카리스마와 전략적 재능이 겹쳐 역대급 감독의 길을 걷고 있는 시메오네.

최고 감독이 되는 길의 마지막 숙제인
'유럽정복'의 꿈을 이번엔 실현시킬 수 있을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결과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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