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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울림을 준 불꽃남자의 한마디

혹사 논란보다 더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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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야구계.


성추행, 도박, 승부조작에 빈볼 논란까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취지가 무색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이런 논란과는 거리가 먼 한 남자가 있습니다.

언제나 한국시리즈처럼 경기를 치르는 한화 이글스.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감독과 동료, 팬들의 기대에 부흥한 권혁.

이때까지 그가 던진 투구수 35개.


바로 전날 경기였던 SK전에서도 27개의 공을 던졌기에

이미 '불꽃'이라 부를만한 투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투혼에

감응한 '갓'경언의 화답.

또다시 발동한 마리한화!!


한화팬들의 환호로 잠실구장이 가득 찼고

이제 11회만 막아내면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승을, 무려 시즌 8번째 경기만에 첫승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1회.

승리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벤치에서 몸을 풀었던 '84억 투수' 정우람이 아닌


또 다시 

권혁이었습니다.

심판 합의 판정 끝에 한화 승리.


모든 것을 던져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낸

권혁의 마지막 모습은

그저 고개를 숙인채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하얗게 불태웠어.

최종 투구수 48구.


미소조차 짓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것을 소진한 불꽃남자 권혁.


도대체 무엇이 그를 계속 타오르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합니다.

"자존심이 걸려있었다"

"야수들이 힘 들게 따라갔다.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두산의 상대전적이 좋지 않아 자존심이 걸려있다고 생각했다."


돈 몇백만원을 위해 손쉽게

선수로서의 자존심을 포기하는 요즘입니다.


자신이 받는 돈과 팬들의 기대보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많은 것을 버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제도 어제도

어쩌면 오늘도

'선수로서의 자존심'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불꽃남자'
권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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