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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코리안리거들에게 올 시즌은 정말 힘겨웠다. 구자철(27, 아우크스부르크)이 맹활약을 이어갔을 뿐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 기성용(27, 스완지 시티) 등은 힘겨운 주전 경쟁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박주호(29, 도르트문트)와 김진수(24, 호펜하임)는 주전경쟁에서 밀려 결장 횟수가 늘어났다.
손흥민 - 희망과 절망의 공존
리그 28경기 4골 1도움
손흥민은 이제 EPL에서 한 시즌을 보냈을 뿐이다.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활동량
0-2로 뒤진 전반 종료 시점. 토트넘은 무조건 2골을 만회해야 2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절체절명의 상황. 골이 필요했다. 그리고 마우로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24·토트넘 훗스퍼)의 교체 아웃이었다. 가장 득점이 필요한 순간 빠지는 선수, 손흥민은 토트넘에게 그런 존재였다.
이청용 - 사라진 용
리그 13경기 1득점
2015-16시즌 이청용은 팰리스 소속으로 16경기 2골 1도움(EPL 12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당 42.9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39로 확실한 주전과는 거리가 멀다.팰리스가 치른 44차례 공식전 중에 이청용은 28번(63.6%)이나 결장했다. 18인 명단제외만 14회로 나머지 14경기는 교체대기 7인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다
구자철 - 에이스라 불러다오
리그 23경기 8골 1도움
팀내 기여도도 높았다. 올 시즌 팀내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34경기 중 27번을 출전했고, 이 가운데 24번이 선발 출전이었다.
기성용 - 기념일 사냥꾼
28경기 2골 1도움
기성용은 몽크 감독과 커티스 감독 아래서 871분과 571분을 소화했다. 귀돌린 감독과는 궁합이 맞지 않았다. 뇌진탕과 발목 부상 등의 이유가 있긴 했지만, 16경기 중 411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적은 출전 기회 속에서도 패스 성공률은 녹슬지 않았다. 90.9% 성공률로 가브리엘 파울리스타(90.2%)와 이브라힘 아펠라이(90.2%) 등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석현준 - 찬란했던 시작, 아쉬운 마무리
16경기 9골 / 9경기 1골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지는 포르투의 선수단 개편을 언급하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석현준의 임대 혹은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르투 이적 이후 최소 벤치에 앉았다가 후반 교체로 자주 뛴 석현준. 최근 공격 옵션에서 뒷순위로 밀려난 것을 두고 여러 소문이 나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