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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스트 시대의 디지털 마케팅

조회수 2016. 8. 27. 2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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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스트 시대에서 고려해야할 디지털 마케팅의 원칙들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서 모바일 퍼스트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마케팅에 있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무엇’을 전달하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전달하는지도 중요하다.



‘무엇’을 ‘언제’ 전하는 것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느냐에 따라 그 중요성이 간과되거나 흐릿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것은 고객의 부주의함이 아니라 고객의 상황을 적절하게 예측하는 세심한 마케팅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항상 어딘가로 이동 중인 혹은 언제 이동할지 모르는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은 그 상대의 이동성 자체를 염두에 두는 것이 최우선 아닐까?모토로라가 1983년 최초의 휴대폰을 선보였을 때는 대다수가 당장 많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떠올리지는 못했으리라.

출처: http://sentinelactive.com/
모토로라가 1983년 선보인 최초의 휴대폰

노키아가 그들의 첫 GSM폰에 전화번호부와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팔기 시작하자 모바일 기기는 곧 정보전달 매체로써 가장 획기적인 디지털 도구가 되었다.


사실, 휴대폰이나 GSM 폰 이전에도 사람들은 공중을 떠다니는 전파를 통해 암호와 부호를 주고받으며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정보전달법을 만들고 가꿔왔다.



노키아의 첫 GSM폰

그러니 오늘의 모바일 마케팅에서 상대를 고려해야 하는 몇 가지 유용한 법칙들은 오래전부터 잘 통했고 앞으로도 유효한 중요한 원칙에 다름없을 것이다.

그런 원칙은 어떤 것들인지 같이 살펴보자.

1. 항상 이동 중임을 명심해야


전화기는 휴대폰 이전부터 이동 중이었다. 오래된 무전기를 상상하지 않더라도 모토로라의 휴대폰 이전에 카폰이 먼저 등장했다. 움직이는 교통수단에 실린 전화기로 정보 또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출처: http://www.wb6nvh.com/
1946년 등장한 카폰의 모습

그런 이동성은 항상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정보를 받게 되는 상대방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의 위치와 방향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그 장소의 특수성이다.


위치와 방향에 따라 마케터가 전하려는 콘텐츠나 캠페인은 무용해질 수도 또는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


또, 장소에 따라 음성과 영상신호 중 음성을 제외해야 하거나 반대로 영상을 제외해야 하는 경우를 만나게 되는데 고객이 그 두 요소의 온·오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고려는 필수에 가깝다.


예를 들어, 극장에서 꺼두지 못한 모바일 기기에서 콘텐츠가 재생된다면, 아무리 해당 콘텐츠가 유용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해도 고객의 낭패감은 캠페인에 대한 난데없는 반감으로 변모하기 마련이다.

2. 스크린 크기를 고려해야

다양하고 풍부한 시각정보일수록 높은 해상도와 큰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에 있어 스크린은 항상 예측한 상황보다 더 작을 수 있고 때로는 제대로 고정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시각을 더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작은 스크린에서 밀도 높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모바일 스크린의 특성상 미덕에 가까워진다.

출처: https://developer.xamarin.com/
아이폰도 이제 다양한 스크린 크기를 갖추게 되었다.

이를테면 한 화면에 많은 객체가 등장하는 경우라면 짧은 음성 메시지가 밀도 전달에 유용할 수 있고, 반대로 많은 내레이션이 들어간 영상이라면 그 내용을 요약한 자막이 더 도움될 수 있다.


이미지 또한 픽셀이 많으면서도 사실적인 이미지보다 최근 트렌드인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에 맞춰 플랫한 그림들을 구성한다면 작은 화면 크기에서도 더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어 그만큼 시각의 편의성을 도울 수 있다.

출처: http://thenextweb.com/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머터리얼 디자인 가이드

3. 데이터 전송비용을 헤아리자

주파수 사용은 무료가 아닐뿐더러 무척 비싸다. 대부분 고객은 제한적인 통신 요금제를 사용 중이며 크고 무거운 이미지나 기나긴 영상일수록 그 비용에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반대로 이미지의 크기가 작을수록 영상의 길이가 짧을수록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 또한 적어지고 그만큼 콘텐츠는 더 효과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데이터 전송비용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전달 속도가 상승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데이터의 크기 또한 비례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https://www.linkedin.com/
북미의 데이터 패킷 비용 통계 현황

그러나, 마케터가 테스트한 전송속도와 고객이 가진 전송속도는 일치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며 고객 측이 더 낮은 전송속도일 때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상대의 전송속도를 가장 낮은 측으로 가정해 이미지와 영상을 초고화질보다는 적당한 화질로 만들고,


메시지 또한 간결하게 압축시켜 고객 입장에서 데이터 전송비용을 아끼고, 해당 콘텐츠를 불러오는 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호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4. 피드백 편의를 배려하자

성공적으로 콘텐츠나 데이터가 상대에게 전달되었다는 것만으로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에는 고객은 기업과 직접 소통을 원한다.


해당 콘텐츠에 대해 어떤 고객은 당장 회신을 하고 싶어할 수도 있고, 혹자는 다른 환경에서 더 천천히 회신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 모바일에서의 즉각 회신이 더욱 편리하도록 정보를 가공해야 할 테고, 후자의 경우 모바일에서 모바일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의 호환을 고려해야 할 텐데


이는 다양한 반응성을 염두에 둔 멀티 디바이스 마케팅 전략으로도 이어질 수 있겠다.
출처: http://konotor.s3.amazonaws.com

고객의 성향을 파악한 상태라면 아예 특정한 플랫폼으로의 회신이 가능하도록 UI를 짤 수도 있다. 이메일에 대한 회신을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메시지로 보낼 수 있도록 한다든지 말이다.


또는 익숙한 이모티콘을 통해 가볍게 기기의 화면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즉각적인 리액션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꾸밀 수도 있겠다.

이상, 모바일 마케팅에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원칙을 살펴봤다. 같은 주제를 살피면 살필 수록 더 많은 팁과 원칙을 찾아낼 수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은 ‘상대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하나로 집약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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